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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중증정신질환자 대상 심리지원 프로그램 운영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김주호기자 송고시간 2020-11-04 15:52

전남 강진군에서 중증정신질환자 가정 방문 상담 및 힐링 꾸러미를 제공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주호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김주호 기자] 전남 강진군은 코로나19에 따른 재난상황으로 힘들어하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9일부터 12월말까지 심리지원 및 힐링 꾸러미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 첫 번째 대상으로 중증정신질환자 가정을 방문해 환자에 대한 심층상담 등 사례관리 서비스를 시행하고 가족에 대한 심리지원을 실시한다.
 
감염에 대한 공포와 이에 따른 이동 제한 등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중증정신질환자의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어 강진군보건소에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담인력을 투입해 환자의 안위를 살피고 그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가정방문을 통해 환자 및 가족 모두에게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올바른 약물 복용 여부와 위생수칙 등을 지키는지에 대해서도 체크하며, 우울 수치가 높은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의뢰하거나 정신의료기관까지 연계하게 된다.
 
또한, 긴급지원 대상자를 발굴 읍면 맞춤형복지팀 등과 연계해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하고 대부분의 생활을 집에서 보내는 환자들을 위해 인지재활요법 및 생활의 활력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 제작한 힐링 꾸러미를 제공한다.

이번 심리지원 프로그램은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중증정신질환자 및 가족 17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연말까지 지속 추진된다.
 
서현미 강진군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인 중증정신질환자들이 큰 불안과 불편을 겪고있다”며 “중증정신질환자들과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정신질환 증상관리 교육 등을 통해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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