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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또 윤석열 때리기.. "정치인 총장은 국민의 반 이상 신뢰할 수 없게 되는 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민규기자 송고시간 2020-11-05 00:00

추미애 법무부 장관./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정치인 총장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윤 총장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다’는 질의에 추 장관은 “정부를 공격한다든지 정권을 흔드는 것이 살아있는 권력 수사라고 미화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 총장은 그 자체만으로 국민의 반 이상이 신뢰할 수 없게 되는 것”이라고 윤석열 총장을 지적했다. 

추 장관은 “정치인 총장은 그 자체만으로 국민의 반 이상이 정치적 중립에 대해 신뢰를 할 수 없게 된다”라며 “정치적 총장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한다는 것은 순수한 의미의 권력형 비리를 캐야 하는 것인데 최근 순수한 의미의 권력형 비리 수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라며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검찰권을 남용하지 않느냐 하는 우려에 휩싸여 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사하는 특검에 속했던 것과 관련해서 “특검과 검찰은 뭐 했는지 국민이 질타하고 있고, 총장도 이에 무관할 수 없는 관여자”라며 “권력과 유착했던 검찰에게 잘못을 깨닫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검찰이 스스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로 잘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minkyupark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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