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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특활비 지급·배정내역 조사 지시.. 진중권 "별 걸 다 트집 잡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민규기자 송고시간 2020-11-07 02:40

추미애 법무부 장관.제공=국회사무처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6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 배정 등 집행내역을 조사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법무부는 “추 장관이 대검찰청 감찰부에 윤 총장의 특수활동비 집행과 관련해 조사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추 장관이 조사 지시를 내린 사안은 ‘각급 검찰청별 및 대검찰청 부서별 직전연도 동기 대비 지급 또는 배정된 비교 내역(월별 내역 포함)’과 ‘특정 검사 또는 특정 부서에 1회 500만원 이상 지급 또는 배정된 내역’ 등이다. 

추 장관은 앞서 전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검찰청 특수활동비를 주머닛돈처럼 사용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 총장의 특활비 문제에 관한 질의를 받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썼는지는 법무부에 보고하지 않아 알 수 없다”라며 “대검에만 구시대 유물처럼 이런 것이 남아 있다”라고 설명했다. 

법사위는 여야 간 논쟁 끝에 대검을 포함한 법사위 소관 기관의 특활비 지출 내역 등을 직접 문서 검증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추 장관을 향해 다신 한 번 날을 세웠다.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특활비라고 해도 총장 마음대로 쓰는 돈은 아닐 텐데. 이젠 별 걸 다 트집을 잡네요”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자금 가지고 자기 딸 식당에서 밥 먹은 사람이 누구더라? 그때 '딸 식당에서 먹었다고 돈을 안 내냐?'고 궤변을 늘어놨다”라며 “왜 장치자금을 딸의 식당에 가서 썼냐는 물음에 동문서답을 한 거죠. 이 황당함이 이분 매력이에요. 아스트랄하다”라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그건 그렇고, 전방시찰 중에 카드가 그로부터 천리는 떨어진 논산훈련소 고깃집에서 사용되는 양자역학적 상황도 있었다”라며 “안 봐도 빤하니, 장관 특활비나 어떻게 썼는지 공개하라”고 쏘아붙였다.


minkyupark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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