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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어권 선교회 조남홍 선교사, '합당한 태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1-09 00:59

캐나다 큰빛교회 파송 조남홍 선교사.(사진제공=한국 불어권 선교회)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막 8:31

메시아의 이미지 중에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이미지인 ‘인자’라는 이미지는 예수님이 자신을 표현할 때 즐겨 사용하신 단어로 언뜻 보기에는 별로 위험해 보이지 않는 호칭입니다.
예수님은 이 표현을 3인칭으로 자주 사용하셨기에, (예를 들어) 그분이 “인자가 고난을 받고”라고 말씀하실 때는 “내가 고난을 받고”라는 뜻이었으며, 또 ‘인자’는 ‘인간’을 뜻하는 히브리어 관용구로, 하나님이 에스겔을 인자라고 부르실 때는 바로 그런 의미이나 예수님이 다니엘 7장의 예언을 직접 언급하시면서 이 호칭을 사용하신 것도 분명합니다.

다니엘은 “인자 같은(즉, 사람처럼 보이는)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단 7:13) 환상을 보았으며,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단 7:14)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 앞에 서서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받았으며,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민족이 그를 예배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놀라운 환상을 자신에게 여러 차례 적용하셨는데 예를 들면, 그분은 대제사장에게 “인자가.......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라고 말씀하신 것(막 14:62)처럼, 이는 최고의 권위와 영원한 나라를 주장하는 것이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같은 호칭을 완전히 다른 맥락에서도 사용하셨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은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막 8:31) 말씀하시는 데, 이는 이사야 53장을 연상시키는 말씀으로 예수님은 여기서 이전에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일을 하셨는데 바로 다니엘 7장의 영광을 이사야 53장의 고난과 결합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통해, 그가 고난을 통해서만 영광으로 들어가실 수 있다는 사실 즉, “인자가 고난을 받아야 한다”는 그분의 말씀은 두 가지 이미지를 합친 것입니다.

메시아의 일곱 가지 이미지를 살펴보면서 그분은 하와의 자손이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시며, 선지자요 제사장이요 왕이신 그분은 고난 받는 종인 동시에 영광스러운 통치자이기에, 우리 모두가 그분 앞에 엎드리는 것이 우리의 합당한 태도라는 것을 말씀하여 주시는 아침입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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