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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N Ministry Coordinator 정서영 선교사 '믿음의 기도와 기다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1-11 00:43

드림플러스 한인교회 목회자 정서영 선교사.(사진제공=드림플러스)

Luke 2
36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There was also a prophetess, Anna, the daughter of Phanuel, of the tribe of Asher. She was very old; she had lived with her husband seven years after her marriage,
37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and then was a widow until she was eighty-four. She never left the temple but worshiped night and day, fasting and praying.
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Coming up to them at that very moment, she gave thanks to God and spoke about the child to all who were looking forward to the redemption of Jerusalem.

worshiped night and day, fasting and praying.(37)
마가복음을 묵상하며 등장했던 가나한 과부의 두렙돈 이야기에 이어 또 다시 나이 많은 과부된 안나 선지자의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어찌보면 과부라는 것이 무언가 노년에 불쌍한 인생인 것처럼 여겨지고 그렇게 사람들도 대하곤 하지만 오히려 예수님께 그 믿음이 칭찬을 받았던 두렙돈을 헌금한 과부의 인생처럼, 또 날마다 성전에서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겼던 안나 선지자는 기다리던 메시아의 소식을 전하는 영광과 축복을 누리게 된다.

귀한 믿음의 한 주인공이 되어 세상에 전해지게 된 과부의 이야기나, 메시아가 이 땅에 오심을 전하는 믿음의 과부 안나선지자나 그들이 어떤 형편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주목할 것이 별로 없으나 자신이 처한 환경과 상황에 상관없이 믿음의 행동, 믿음의 삶을 보여준 그 모습에 주목하게 되는 오늘이다.

가난한 과부로 살아온 그녀의 삶. 세상적으론 자랑할 것도 내새울 것도 없을 그런 인생이었겠으나. 그 남은 것 모두를 기꺼이 주께 드리는 그녀의 손. 재산이 많아 근심하며 돌아갔던 부자청년과는 전혀 상받되는 모습이다.

신구약 중간시대라 불리는 침묵기 동안 선지자라는 신분으로 살았던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대언할 수 없는 시기였을텐데 어떤 식으로든 힘겨운 시간들이었을 것라는 예상이 된다. 그랬던 그 과부 선지자 안나가 드디어 복된 소식을 전할 수 있었으니.. 얼마나 가슴벅찬 순간이었을까?

믿음으로 기다리는 건 이렇게 말하는 것이나 쉽지 실상은 피를 말리는 경우가 대부분 인듯 하다. 인내의 한계의 극단을 가서야 믿음의 열매를 보는 경우도 얼마나 허다한가? 하지만 기도의 인내로 기다린 믿음의 시간이 만들어 내는 믿음의 열매의 맛을 정말 기가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그 믿음을 칭찬 받은 과부도, 침묵기의 끝자락에서 메시야를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맛본 과부도... 그들의 믿음의 태도와 믿음의 삶은 과부라는 이름과 환경으로는 도무지 가리울 수 없는 아름다운 것이었다.

내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나도 그들처럼 믿음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내가 되길 원한다. 믿음의 기도는 기다림의 은혜를 경험케 한다. 그 기다림 속에서 나의 삶은 더욱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삶으로 성장해갈 기회를 동시에 누리게 된다. 믿음의 기도와 기다림. 조급하지 않게 조금씩 하나씩, 그러나 날마다 주야로 하나님께 구하는 내가 되어야 할 것이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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