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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어권 선교회 조남홍 선교사, '마리아의 성품'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1-11 00:59

캐나다 큰빛교회 파송 조남홍 선교사.(사진제공=한국 불어권 선교회)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눅 1:46~48

최소 6세기부터 교회는 마리아의 노래의 가치를 알아보고, 이를 교회는 ‘마리아 송가’(The Magnificat)로 포함시켰지만 우리가 어떻게 마리아의 노래를 불러야 할지 중요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하나님이 그분의 아들 메시아의 어머니로 택하신 히브리 처녀는 자신에게 찾아온 더할 나위 없는 영광에 놀라 감탄사를 연발하지만 마리아의 이야기를 어떻게 우리 입술로 담아낼 수 있을까.......

오랜 세월 마리아의 경험은 아주 독특한 개인의 이야기이자, 모든 그리스도인 신자의 보편적인 경험으로 인식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마리아에게 놀라운 일을 행하셨던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그분의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마리아도 그 점을 의식했던 것인지, 노래 초반부에 등장하는 ‘나’라는 표현이 후반부로 갈수록 3인칭으로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50절) 바뀌기 때문입니다.
한나가 사무엘을 낳고 부른 노래처럼, 마리아의 노래에서도 인간의 가치관을 전복시키는 하나님이 나옵니다.

첫째, 하나님은 권세 있는 자를 내리치시고 비천한 자를 높이십니다.

그분은 바로와 느부갓네살 왕에게 그렇게 행하시고, 포로 된 이스라엘을 구해 내신 것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오늘날에도 똑같이 임하시는데, 우리가 뉘우치는 세리처럼 무릎을 꿇기만 한다면, 그분은 하염없는 은혜로 우리를 높이실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부자를 빈손으로 보내시고 주린 자를 먹이십니다.

마리아는 주린 자였으며, 마리아는 구약 성경을 읽고 언젠가 하나님 나라가 임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날을 간절히 고대했습니다.

주린 자만이 영적 축복을 받을 수 있으며, 현실에 안주하는 자기만족은 영적 축복의 가장 큰 적입니다.

마리아의 축복을 물려받고자 한다면, 마리아의 성품, 특히 겸손과 굶주림을 본받아야 한다는 귀한 교훈을 주시는 감사의 아침입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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