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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슈] 트럼프 대선불복...美 '트럼피즘' 조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0-11-11 08:43

反트럼프 열풍에 열린 '바이든 정부'
언론 '셀프 당선' 바이든...절차 하자
트럼프, 끝날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더이슈미디어연구소] 트럼프 싫어서 당선된 '바이든 시대' 가로 막는 트럼피즘(Trumpism·트럼프주의)’가 현실화할 조짐이다

[아시아뉴스통신=더이슈취재팀]1884년 12월 4일 김옥균·박영효·서재필·서광범·홍영식 등 개화당은 모화사상에 찌들어 자국민을 노예로 여긴 조선 지배체제를 끝장내기 위해 무력으로 개화정권을 수립하려했다.

바로 갑신정변(甲申政變)이다. 이들은 결국 삼 일 만에 다시 권력을 내주고 만다. 이른바 '삼일천하'.

130여 년을 훌쩍 뛰어넘어 미국 대선이 끝난 2020년 11월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언론을 통해 당선 선언을 선언했다. 

선거 직후 투표 부정이 일어났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는 시점에서 법리적 당선 선언이 아닌 언론 선언이라는 점에서 삼일천하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불호는 분명히 갈렸다. 그러나 현직 대통령의 말을 완전히 무시하긴 어려운 남은 임기 10주간 이른바 ‘트럼피즘(Trumpism·트럼프주의)’가 현실화할 조짐이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언급했다. 

"우리는 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제기된 모든 의혹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증언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고 있다"

8일 오전(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선 불복을 선언하는 내용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트럼프를 폄훼하는 시각들이 CNN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즈 등 이른바 친 민주당 언론에서 나오고 있지만, 트럼프는 여전히 대선불복 시나리오에 강경한 입장이다.

반면, 트럼프가 싫어서 당선됐다는 수식어가 붙은 바이든은 대통령 당선도 언론을 통해 셀프 당선을 선언함에 따라 미국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현상을 연출하며  절차상 하자 논란도 대두되고 있다. 

한편 대선 불복을 주장하는 트럼프의 주장들이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5일(현지시간)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네바다주에서만 3062명이 부정 우편투표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는 주장이다.  

실제 투표자 이름과 주소가 서로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우편투표에서 부정선거가 확인되고 있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군인들이 투표한 우편투표지가 대량으로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는 소식도 들린다. 

게다가 모니터를 통한 개표 결과와 인쇄되어 나온 개표 결과가 불일치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그뿐이 아니다.

개표소 안에서 한 흑인 남성이 투표지에 임의로 본인이 기표하고 카운팅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영상제보도 나왔다. 

미국 선거감시단체 Project veritas는 미시간 우편투표 담당 직원으로부터 내부고발을 당하였다는 제보 내용을 SNS에 올렸다. 

우편투표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날짜를 바꿔치기해 유효표가 된 경우가 있다고 우체국 직원이 폭로했다.

어찌 된 일인지 이미 사망한 사람이 우편투표에 참여했고 선거가 가능한 유권자 숫자보다 실제 투표 숫자가 많은 곳도 나왔다. 

어처구니없는 부정선거 증거들이 다수 나오고 있는 이 모든 게 사실이라면 개표시스템의 문제 거론은 불가피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선을 ‘사기’라고 규정했다. 개표 중단 소송 등 모든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대법원 최종심까지 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 9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화이자와 다른 제약사들은 선거 이후에야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발표했다”라며 코로나 백신 발표 음모론도 제기했다.

이 와중에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일부 주요 언론에 당선 선언을 해버렸다.  

갑신정변이야 비록 실패했어도 조선 최초의 근대민주주의 혁명으로서 오늘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는 정치혁명이지만, 지구상 가장 민주주의의 나라라는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적 절차를 의심받고 있다는 건 부끄런운 일이다.

트럼프든 바이든이든 민주주의의 꽃인 대통령 선거에서 그 정당성을 잃어서는 안 될 것이다. 

시대를 초월한 정치철학 제1의 명제다.

■[편집자주] 본 기사는 '더이슈미디어연구소'가 제공하는 것으로 연구소는 사회 각 분야에 잘못된 제도나 문화 등을 비판하고 우리 사회가 공공성을 회복하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프로젝트 형식으로 구성된 팀이다. 기자, 교수, 변호사, 전직 수사관 등 사회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theissu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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