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1일 토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더이슈]부정선거 혼란 정국에 워킹런치?…訪美 외교 눈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0-11-11 14:48

트럼프 설득하려 방미? 황당 주장도
낙선 트럼프에 '북한' '코로나' 논의?
당선자 바이든 측 인사는 접촉도 못해
[더이슈]부정선거 혼란 정국에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가벼운 워킹런치차 떠난 강경화 장관 訪美 외교가 눈살을 찌프리게 하고 있다. 더구나 트럼프 설득차 방미했다는 황당 주장도 나오는 가운데 정작 당선인 바이든 측 인사들과는 접촉도 못해 성급한 외교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더이슈취재팀]미국 대선이 끝났지만, 부정선거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한국 외교장관의 성급한 행보가 도마 위에 올랐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8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하지만 미 대선 직후 민감한 시기인 데다 곧 교체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 요인과 회담하는 것이 적절한 것이냐는 지적이 나온다.

더구나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담이 ‘워킹 런치(working lunch·업무 오찬)’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시기의 적절성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은 판국에 회담 형식마저도 정식 회담이 아닌 격이 낮은 ‘업무 오찬’이었다.

외교부는 지난 5일 회담 일정을 발표하면서 점심 시간대를 활용한 단출한 회담이라고 밝히지 않았다.

선거 투표에서 패한 트럼프 측 인사를 만나는 것도 의아한데 선거불복 하고 있는 트럼프를 설득하려 방미에 나선다는 황당한 언론보도도 나왔다.

MBC는 9일 "'불복' 트럼프에 승복 설득도…강경화 방미"라는 제하의 보도에서 강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는 목적으로 방미에 나선다는 보도를 해 빈축을 샀다.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과 ‘코로나’ 문제 해결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이 바이든 캠프의 외교 안보 참모들을 만나 차기 행정부와의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MBC는 보도했지만 바이든 측 인사들과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부정선거 논란과 아울러 정권 교체 문제가 걸린 국면에 타국 외교관과 접촉하는 일 자체가 임명 과정에서 논란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측 인사들이 조심스러워 한다는 지적이다.

성급한 외교부장관의 외교 행보가 자칫 양국 간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건 아닌지 우려가 늘고 있다.

■[편집자주] 본 기사는 '더이슈미디어연구소'가 제공하는 것으로 연구소는 사회 각 분야에 잘못된 제도나 문화 등을 비판하고 우리 사회가 공공성을 회복하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프로젝트 형식으로 구성된 팀이다. 기자, 교수, 변호사, 전직 수사관 등 사회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theissumedia@gmail.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