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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슈]한국언론정보학회, '5G시대 콘텐츠 이슈' 좌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0-11-12 20:42

이옥기, 한국 세계 최초 5G 선언 현명
방송 패널, 유튜브 통해 현장 뉴스 전달
5G, 디지털 디스토피아 우려 점검 필요
한국언론정보학회, '5G시대 콘텐츠 이슈' 좌담, 5G, 디지털 디스토피아 우려 점검 필요.

[아시아뉴스통신=더이슈취재팀]지난 11일, 한국언론정보학회 커뮤니케이션정치경제연구회(회장 서명준 베를린 자유대 박사)는 12일 '5G 시대 콘텐츠 이슈'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한국언론정보학회에 따르면, 이옥기 한양사이버대 교수의 발표 등으로 진행된 이 날 좌담회는 미디어기술의 발전이 인간 본성에 끼치는 영향 등에 대해 열띤 과학적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이 교수는 "지난해 5세대(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서 OTT 시장과 실감 콘텐츠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 선언을 한 것은 시장 선점을 위해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진단했다.

또 CPND(Content-Platform-Network-Device)의 연결고리 시스템을 설명하면서 플랫폼사업자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한 KT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디지털기술 발전의 내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콘텐츠'라는 것이 이 교수의 분석으로, 향후 유튜브 트렌드는 지속 강화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교수의 분석에서는 한국인이 개설한 정치·경제·사회 분야 유튜브 채널은 118개(2019년 6월 20일 기준)로 정치인들의 유튜브 채널 인기 요인은 중장년층의 유튜브 이용 증가와 연관이 있다.

한국 10대 그룹의 유튜브 채널 현황을 보면 구독자 수와 총 조회 수는 각각 310만명과 2억7464만건에 달한다. 

특히 삼성은 310만명의 구독자와 2억7464만건의 조회 수를 보였다. SK텔레콤의 경우 27만명의 구독자 수와 5억191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공영방송이나 종편채널 등에 출연하는 패널들은 이제 유튜브 뉴스를 통해 정치 시사 해설이나 현장 중심의 뉴스를 진행하는 양상이 이 교수의 연구에서 확인됐다.

이 교수는 유튜브 트렌드 알고리즘으로서 어그로·요약·공유경험·최적화·기억소환·텐션·수익창출 등을 비롯해 총 9가지 알고리즘 요소를 분류해 분석했다. 

이 교수는 향후 연구 과제로서 기술결정론에서 벗어나 인간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와 시장의 상관성이 연구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한국언론정보학회 커뮤니케이션정치경제연구회 회장 서명준 베를린 자유대 박사

이날 좌담회에 참석한 김수정 중앙대 교수는 "사회적 경제를 위한 양질의 콘텐츠가 제작 유통 소비되는 선순환의 과정이 5G 테크놀러지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평가했다. 

하윤금 전 한국콘텐츠진흥원 책임연구원(프랑스 국립사회과학원 박사)은 좌담회에서 "5G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되면 오히려 페이스투페이스 커뮤니케이션이 상대적으로 왜소화되면서 디지털 디스토피아가 펼쳐지는 건 아닌지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좌장을 맡은 서명준(베를린 자유대 박사) 한국외대 연구원은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제적 하부구조와 정치 문화적 상부구조를 조화시키는 디지털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좌담회는 강남 청담동 '더이슈미디어연구소'에서 열렸다. 좌담 현장은 코로나19에 대한 공공시설 방역(세이프72)을 사전 방역을 실시했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했다.

■[편집자주] 본 기사는 '더이슈미디어연구소'가 제공하는 것으로 연구소는 사회 각 분야에 잘못된 제도나 문화 등을 비판하고 우리 사회가 공공성을 회복하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프로젝트 형식으로 구성된 팀이다. 기자, 교수, 변호사, 전직 수사관 등 사회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theissu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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