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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공동체 대표 정경호 목사 '휘장이 찢어지는 십자가의 역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1-13 01:32

송림교회 담임 정경호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휘장이 찢어지는 십자가의 역사

영성박사 논문을 쓸 때부터 계속 제가 주장해온 것은 '성서적인 영성'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특별히 기도교의 영성은 사도행전적인 영성이 돼야 합니다. 실제적인 하나님의 임재의 역사를 무시하는 영성은 그리스도교의 영성이 될 수 없습니다. 영성은 '영성학'이라는 큰 타이틀로 이야기되지만, 그러나 그리스도의 영성은 종교적인 큰 영성을 모두 수용할 수 없습니다. 기독교의 영성은 성서적 영성이라는 중심을 가져야 합니다. 사도들이 행했던 행적을 바탕으로 신구약이 통합되어야 합니다. 이 포스트코로나와 AI시대의 불확실한 말세의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성서에서 말씀하는 영성에 대한 분명한 제시이며, 사도들의 복음 사역을 행했던 분명한 모습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허락되는 권능의 삶을 살아가는 것에 있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우리는 '성화'되어지고 '영화'되어져 가는 것입니다. 이 운동의 중심을 '예수기도-ConQ.T'라는 새로운 틀로 여러분에게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우리는 모든 기도법을 통해서 자유하며 영감을 더 깊고 넓고 높게 형성시켜가야 합니다.

누가복음 23장 44-49절 말씀입니다.

44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47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48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49 예수를 아는 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예수님께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십자가에 매달려 계셨습니다. 이때 제육시, 즉 12시쯤 되어서 해가 빛을 잃었고, 어둠이 제 9시,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성소의 휘장 한가운데가 찢어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지성서와 성소를 막았던 휘장이 찢어짐으로 하나님과 소통이 어려웠던 문제가 모두 해결되게 되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아버지 내 영혼ㅇ르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말씀하신 후 죽음을 맞이하십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백부장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47)"라고 고백하게 되고, 많은 이들이 이런 모습을 보면서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을 멀리 서서 보는 이들이 있었는데 예수님을 아는 사람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인들이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운명하심은 이렇게 마쳐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증언합니다.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45)"고 말입니다. 죄와 사망의 문제가 해결되었음을 분명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47)"라는 말씀에 마음이 머물게 됩니다. 백부장이 예수님의 죽으심 앞에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단순한 죄인의 죽음이 아니었음을 그의 영혼이 직감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의로우신 분이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에 온 땅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운명하시는 그 순간까지 지상에 햇빛이 멈추었고, 온 우주가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영혼은 하나님 아버지의 손에 의탁되게 됩니다. 이 강력한 십자가의 역사 앞에서 영적인 감각을 가진 존재는 모두 탄식하게 되었다는 말씀의 증언은 예수님의 희생이 얼마나 엄청난 우주적 사건인지를 알게 합니다. 온 우주가 이제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 시작합니다. 죽음의 한 가운데가 찢겨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을 가진 존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역사를 본 사람은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에 영광을 돌리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 앞에서 영광을 돌리지 않는 존재는 사탄 외에는 없는 것입니다. 오늘 말세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이 같은 십자가의 역사는 하나님께 영광 돌릴 것을 요구하시는 기적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십자가의 구원의 기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도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 십자가의 깊은 은총을 맛보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휘장이 찢어졌사오니, 우리 영혼에 주님을 만나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들도 찢어지게 하옵소서. 주님을 뵈옵게 하시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어둠을 지나 권능의 영광으로 함께 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뵈옵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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