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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슈]벨라루스도 부정선거 파문...시위대 1명 사망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0-11-14 18:36

신원미상 괴한들 습격, 시위자 1명 사망
트럼프,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인정 안해
[더이슈미디어연구소] 12일(현지시각) 동유럽국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서 대규모 부정선거 반대 시위 도중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시아뉴스통신=더이슈취재팀] '하얀나라'라는 뜻의 동유럽 국가 벨라루스가 ‘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시위대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했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12일(현지시각) 독일 유력지 슈피겔(DER SPIEGEL)은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서 있은 대규모 부정선거 반대 시위 도중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슈피겔은 벨라루스 독립언론 tut.by의 보도를 인용, 로만 본다렌코라는 이름의 31세 남성이 신원 미상의 괴한들로부터 공격을 당해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벨라루스 라디오 스바보다(Swaboda)에 따르면, 병원 응급 이송 당시 이미 심각한 뇌 손상이 발생했으며 벨라루스 군과 경찰은 즉각 혐의자 수색에 나선 상태다. 

벨라루스 언론과 경찰의 발표가 서로 맞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현지 경찰 당국은 31세 남자가 이미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병원 구급차로 이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8월 치러진 벨라루스 대통령 선거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이 80% 이상의 득표율로 압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부정투표 개표 조작 등에 대한 시위가 두 달 이상 계속되고 있다.

루카셴코 대통령 취임식이 있던 9월 27일에도 대규모 반대 시위가 있었다.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며 최소 115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정부는 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인 루카셴코 대통령을 합법적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부정선거' 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벨라루스 관료 8명을 제재하기로 했다.

제재대상에 오른 이들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며 미국기업과의 거래도 금지된다.

■[편집자주] 본 기사는 '더이슈미디어연구소'가 제공하는 것으로 연구소는 사회 각 분야에 잘못된 제도나 문화 등을 비판하고 우리 사회가 공공성을 회복하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프로젝트 형식으로 구성된 팀이다. 기자, 교수, 변호사, 전직 수사관 등 사회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theissu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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