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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슈]GV 변종 코로나19 국내 첫 발견...'심상찮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0-11-15 13:57

유럽 강타한 GV 신종 코로나 첫 발견
GV, '국내 변종 vs 해외유입' 추적 중
평일 절반수준 주말 검사에도 200명대
[더이슈미디어연구소] 국내에 유럽 등을 강타한 GV 신종 '코로나19'가 첫 발견됐다. 당국은 GV가 국내에서 발생된 것인지 해외 유입으로 인한 것인지 추적 중에 있다.

[아시아뉴스통신=더이슈취재팀] 유럽 등 젊은 연령대의 성인들에게서 집중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에서도 첫 확인되면서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14일 오후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유전자 그룹을 재분석한 결과 총 1301건 중 2건이 GV 그룹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에서는 발생하던 코로나19는 주로 GH 그룹으로 지난주만 해도 방대본은 해외 유입 사례 가운데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GR 그룹 등의 바이러스가 확인되는 정도로 국내에서 GV 그룹 발생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초 이후 73일 만에 다시 확진자 수가 200명대를 넘어서는 확산세로 돌아서고 있는 데다 새로운 변종 코로나19의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 코로나19 분류로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 입국자인 S그룹, 대구 '신천지', 이태원 클럽발, 서울 성북구 사랑교회 등의 집단감염은 주로 S나 V그룹이 주로 구성되다가, 지난달부터 미국을 강타한 GH 그룹이 대세 바이러스로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유럽의 젊은 층을 강타하고 있는 GV 그룹의 국내 유입이 확인됐다. 당국은 새로운 변종 코로나19로 모든 상황이 새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며 긴장하고 있다.
[더이슈미디어연구소] 세계보건기구(WHO)가 운영하는 유전자 정보 공유 기구인 지사이드(GISAID)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분류 체계에 기존 S, V, G, GH, GR, L 그룹 외에 GV 그룹이 지난 10월 말일에 새로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운영하는 유전자 정보 공유 기구인 지사이드(GISAID)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분류 체계에 기존 S, V, G, GH, GR, L 그룹 외에 GV 그룹이 지난달 말 새로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 GV 그룹은 유전 물질을 감싸는 단백질 가운데 체내 세포에 침투할 때 쓰이는 돌기 단백질이 바뀐 그룹의 변이 중 또 다른 변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기존 개체군에서 적은 수의 개체들이 떨어져 나와 집단을 형성하면서 집중적으로 확인되는 현상으로 보고 있다.

각국의 지사이드(GISAID) 보고에 따르면 GV 그룹은 5월 15일 멕시코에서 처음 보고됐고, 6월부터 스페인, 노르웨이,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스웨덴,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웨일스 등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에서 주로 보고되면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방대본은, 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8명 늘어 누적 2만8천546명이라고 밝혔다.
[더이슈미디어연구소] 코로나보드(coronaboard) 실시간 상황판 캡쳐.

신규 확진자가 전날 205명보다 3명이 늘어 이틀 연속 200명대로 다시 급증한 상태인 데다, 주말은 상대적으로 평일보다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는데도 세 자릿수를 기록해 더욱 긴장하고 있다

■[편집자주] 본 기사는 '더이슈미디어연구소'가 제공하는 것으로 연구소는 사회 각 분야에 잘못된 제도나 문화 등을 비판하고 우리 사회가 공공성을 회복하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프로젝트 형식으로 구성된 팀이다. 기자, 교수, 변호사, 전직 수사관 등 사회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theissu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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