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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슈]美, 김대중·오바마 등 노벨평화상 수상...'의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0-11-18 14:20

평화에 노력했지만 아무런 효과 없어
한반도 인권 등 노력?...남북 간 더 경직
美 전 오바마 대통령도 부적격자 거론
[더이슈미디어연구소] 미국의 유력 주간지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 등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의문을 제기해 파장이 예상된다.

[아시아뉴스통신=더이슈취재팀] 미국의 유력 주간지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의문을 제기해 파장이 예상된다.

12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유력 주간지 'N' 매체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가운데 수상 자격이 의문스러운 인물(second-guessed)이 포함돼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노벨평화상 : 증가하는 의문의 리스트"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지난 30년간 최소 6명이 노벨평화상 수상 자격이 희박하다"면서 이들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고 근거를 댔다. 

이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포함돼있어 충격을 준다.

매체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국민학살을 자행하거나 반군의 저항을 짓밟은 인물이 평화상을 수상했다. 평화를 위한 노력은 인정되나 잘못된 실책 또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경우 수상한 경우도 있다.

노르웨이 노벨상위원회가 부조리한(absurd) 것으로 판명된 행위를 한 인물에게도 노벨평화상을 수여 했다는 것이다. 

2000년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동아시아와 한반도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돼 노벨평화상이 수여됐지만, 이후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면서 남북 관계가 더 경직된 결과로 이어졌다고 매체는 비판했다.

'N' 매체는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도 남북통일을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제한 뒤 "그런데도 남북 양국은 김정일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 체제에서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을 개발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최고지도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남이 성사됐음에도 남북 간 평화는 더 경직됐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의문스러운 수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세계 외교 관계와 시민들간의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실제로 세계평화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N' 매체는 "오바마 비판론자들뿐만 아니라 그를 옹호하는 사람들과 심지어 오바마 자신조차 당시의 결정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고 했다.

이 밖에도 미얀마의 국가 고문 아웅산 수치, 이디오피아의 총리 아비 아흐메드, 콜룸비아의 대통령 후안 마누엘 산토스,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의장 야세르 아라파트, 이스라엘의 전 총리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의 정치인 이작 라빈 등이 노벨평화상 부적격자로 거론됐다.

■본 기사는 '더이슈미디어연구소'가 사회 각 분야에 잘못된 제도나 문화 등을 비판하는 등 우리 사회가 공공성을 회복하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구성된 프로젝트 취재팀의 글이다. 구성에는 교수, 변호사, 전·현직 기자와 수사관 등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theissu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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