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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주도청, 코로나19 허술한 방역체계에 질병청 "심각한 상황"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0-11-21 00:00

[단독] 제주도청, 코로나19 허술한 방역체계에 질병청 "심각한 상황"./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권고를 무시한 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업무를 보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는 제주도청(도지사 원희룡)에 대해 질병청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성을 강조했다.

지난 13일부터 새 감염병예방법 한 달 계도기간이 끝남에 따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 시설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위반 당사자에게는 횟수와 관계없이 최대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 17일 오전 제주시 문연로에 위치한 제주도청. 일부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앞서 아시아뉴스통신은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권고에도 방역지침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은 제주도청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7일 오전 제주시 문연로에 위치한 제주도청. 일부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오전 제주시 문연로에 위치한 제주도청. 일부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정부의 마스크착용 의무화 권고를 무시한 채 코로나19 방역체계 나 몰라라로 내방객들의 불안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는 것이 주요 골자 보도 내용이다.
 
[단독] 제주도청, 코로나19 방역체계 '나 몰라라'…원희룡 지사는 대선에만 '관심'./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2020년 11월 18일 [단독] 제주도청, 코로나19 방역체계 '나 몰라라'…원희룡 지사는 대선에만 '관심' 제하 보도)
 
지난 17일 오전 제주시 문연로에 위치한 제주도청. 일부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이에 일각에선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권고에도 이를 무시하는 등 방역체계가 허술하다는 지적과 함께 '엇박자 행정','직무유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당시 제주도청 관계자는 "공공시설인 청사도 마스크 의무화 대상이다"라며 "같은 공간 내 직원들과 있을 시에도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로고./아시아뉴스통신 DB

이 같은 상황 속 질병청 관계자는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 지침으로는 지자체에서 지정한 부서가 관리·감독하고 있다"라며 "제일 상위기관인 제주도청 마스크 미착용은 심각해 보인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안전신문고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하여 민원 접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달 15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에서 국민의힘 소속 원 지사는 야당의 2022년 대선 승리를 위해 “이제는 제가 우리 팀의 대표선수로 나가고 싶다”라며 “자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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