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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인협회, 제12회 전주문인대회(대동제) 비대면 행사 개최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이두현기자 송고시간 2020-11-21 19:26

문학이 주는 위안과 치유의 힘 경험
문학 특강(1): 김동수 교수의 '행복한 삶을 위한 문학치료'
문학 특강(2): 송희 시인의 '문학을 통한 자아발견'
21일 제12회 전주문인대회(대동제)에서 김동수 교수가 특강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두현 기자

한국문인협회 전주지부(회장 유대준)가 주관하는 제12회 전주문인대회(대동제)가 21일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문화공간 ‘여원’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비대면 행사로 진행 됐다. 이 행사는 전주시가 주최하고 여원공연시낭송연구회가 후원했다.
 
이 자리에는 전북시인협회 김현조 회장, (사)한국미래문화연구원 이형구 원장 등을 비롯한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제1부는 추명숙(연탄 한 장/정군수), 장옥화(11월 그믐달/박성숙), 곽재기, 이행우, 이성희, 최락원(전주장 구경/송희) 씨의 시낭송으로 시작했다.
 
2부 순서는 특강이 진행 됐는데 첫 번 째 강의는 김동수 교수의 “행복한 삶을 위한 문학치료”였다. 김 교수는 “문학치료란 문학 작품을 감상하거나 자신이 직접 글을 쓰면서 심리적 안정을 찾고 정신적 질병을 치료해 가는 것이다”며 “근대적인 의미에서의 문학치료는 책읽기와 글쓰기를 지도하면서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 주고 투병생활을 보다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는데 이것이 근대적 ‘독서요법’ 또는 ‘문학치료’의 시초였다.

이 과정에서 독서치료가 문학치료 곧 글쓰기 치료와 거의 같은 개념으로 인식되거나 혼용하여 쓰이는 경우가 있는데 독서치료는 소극적·수동적인 데 비해 문학치료는 보다 적극적·능동적이라는 점에서 글쓰기치료가 보다 적극적인 문학치료”라고 했다.
21일 제12회 전주문인대회에서 송희 시인이 특강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두현 기자

두 번째 강의는 송희 시인의 “문학을 통한 자아발견”이었다. 송 시인은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나를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아표현을 충분히 하고 자신의 충족감이 채워지고 나서 보통의 사람들은 허탈감을 겪는다. 삶을 살아갈 때 중요한 것은 어느 한 가지를 이루기 위해 다른 모든 측면을 등한시 하는 방법이 아니라 여섯 영역을 고루 나누어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문인협회 유대준 회장은 인사말에서 ‘행복한 삶을 위한 문학 치료’의 시간을 마련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문학이 주는 위안과 치유의 힘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어떤 문학작품이 필요한지를 문인들이 성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이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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