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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폐교역사자료 쉽게 만날 수 있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20-11-23 08:41

충북도교육청, 폐교역사자료 디지털 아카이브 홈페이지 구축 운영
23일부터 운영 시작…사진 1만5034.문서 579.동영상 232건 탑재
충북도교육청 심벌./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이 전국 최초로 폐교역사자료를 디지털로 정리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디지털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구축해 주목 받고 있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폐교의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 보존하기 위해 폐교역사자료 디지털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구축해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디지털 아카이브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질이 떨어지거나 없어질 우려가 있는 정보들을 디지털화 해 보관하는 것을 알컬으며 자료에는 소장품, 자료, 문자, 화상 정보, 3차원 정보, 음악, 동영상 등 각종 유형의 자료가 포함돼 있다.
 
도교육청에서는 지난 2004년 도내 시·군교육지원청별로 폐교역사자료들을 책자형태로 제작한 바 있다.
 
이후 늘어나는 폐교자료 관리의 필요성과 폐교 동문 및 지역주민들에게 잊혀져가는 소중한 모교의 추억을 상기시키고 충북교육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산재한 폐교자료를 수집해 디지털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구축하게 됐다.
 
학생수 감소와 도시화로 인해 농촌지역의 폐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충북의 경우 1982년 이후 폐교수가 253개교에 이른다.
 
홈페이지는 ▶아카이브소개 ▶학교 찾기 ▶발자취 ▶기증하기 등 4개 영역으로 이뤄진 가운데 학교연혁, 지역 및 학교 현황, 재산 및 졸업생 내역, 생활기록부, 현재 관리학교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아카이브를 통해 졸업생들의 추억이야기, 교가제창, 운동회 사진, 학교부지 기증서 등의 사진, 문서, 동영상 등 다양하고 소중한 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11월 17일 기준 사진 1만5034건, 문서 579건, 동영상 232건 등 모두 1만5845건이 탑재돼 있다.
 
아울러 지난 2004년 발간된 지역별 폐교책자가 e-book형태로 제공된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잊혀져가는 폐교자료가 언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돼 학교가 지역사회에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폐교 디지털 아카이브 홈페이지 구축이 보고 싶은 동문들과 지역사회를 연결해주는 소중한 연결 고리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또 향후에도 자료수집 등에 동문들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폐교역사자료 디지털 아카이브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후에도 폐교역사자료 홈페이지와 각급학교의 역사자료관과의 연계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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