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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단재교육연수원, 한국전쟁 70년 맞아 다양한 평화교육연수 진행 ‘주목’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20-11-23 09:00

전쟁과 평화 화두로 특강.뮤지컬.마당극 등 다양한 연수 마련
‘노근리에서 시작하는 평화의 여정’ 프로그램도 진행 ‘호응’
충북도단재교육연수원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도단재교육연수원(원장 조의행)이 한국전쟁 발발 70년을 뜻 깊게 보내고 있다.
 
전쟁과 평화를 화두로 특강을 비롯해 뮤지컬, 마당극 등 다양한 평화교육연수에 앞장서고 있다.
 
23일 단재교육연수원에 따르면 지난 7일과 14일 도내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노근리에서 시작하는 평화의 여정’이란 주제로 전쟁 중 미군에 의한 희생이 있던 영동 노근리 사건 현장과 보도연맹 사건으로 인한 학살 장소인 청주 오창 양곡창고, 대전 골령골 산내 지역 등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난 20일과 다음달 9일에는 한국전쟁 70년 평화교육 유튜브 특강 ‘평화의 길 위에서 미래를 보다’란 특강을 마련해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의 의미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전망과 앞으로의 과제를 모색한다.
 
지난 20일에는 진실화해위원회 상임위원이자 ‘전쟁과 사회’의 저자 김동춘 교수의 ‘한국전쟁 70년 한반도 평화의 길’을 진행했다.
 
이어 12월 9일에는 노르웨이 오슬로국립대에서 한국학을 연구하는 박노자 교수의 ‘한반도의 미래와 평화교육’이란 주제의 특강이 이뤄진다.
 
24일에는 노근리 사건 등 전쟁이라는 비참한 역사 속에 통한의 세월을 보낸 이웃의 삶을 보듬고 위로하는 마당극 ‘귀동아 방귀동아’를 공연한다.
 
12월 10일에는 분단의 맹아 시기인 일제 강점기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던 역사를 뮤지컬로 만든 ‘갈 수 없는 나라’를 무대에 올려 예술적 감수성으로 역사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 프로그램은 사제동행 프로그램으로서 소수 인원(70명 내외)의 직접 관람과 유튜브 생중계가 동시에 진행된다.
 
또한 분단의 문제는 일상의 많은 문제에 맥이 닿아있다는 점에 주목해 일상의 인문학으로 만나는 ‘분단시대를 건너는 평화의 징검다리’를 잇따라 기획했다.
 
이달 26일에는 ‘교실에 들어온 혐오 물리치기’ 특강을 시작으로 분단 역사의 폭력이 일상에 혐오와 차별, 건강의 문제로 변주되는 현상을 세계시민교육적 관점에서 진단하는 온라인 연속 특강이 12월 1일까지 진행된다.
 
조의행 단재교육연수원장은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평화로운 미래세대를 키우는 다양한 평화·통일교육으로 접근해 교육현장에 평화가 밥과 꿈이 되는 시대를 열기 위해 다양한 연수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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