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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코로나 시대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집중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20-11-23 10:15

지난해부터 관내 자살자 수 증가하는 추세
교육 통해 생명지킴이 1072명 양성 등 노력
최근 충북 영동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진행한 자살예방 네트워크 간담회 장면./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영동군이 지역사회의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촘촘한 인적 안전망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23일 영동군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군은 군민들의 정신건강을 지키고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영동군보건소(소장 오준용)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틀에 걸쳐 읍·면새마을협의회장과 부녀회장, 영동읍 이장, 유관기관,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네트워크’ 자살예방 간담회 및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영동군은 지난 2018년 자살자수가 11명으로 도내 자살률이 가장 낮았지만 2019년 다시 자살자 수가 20명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 차원에서 간담회와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체계적인 교육 구성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앞서 군은 지역주민과 접촉이 많은 대상자와 군 산하 직원을 대상으로 고위험자 조기발견 및 조기대응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 1072명의 생명지킴이를 양성했다.
 
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살에 대한 인식 개선과 생명사랑 존중문화 조성에 앞장 설 계획”이라며 “자살 사고·행동 등 고위험군 대상자 발굴을 위한 간담회를 연 4회 지속적으로 열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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