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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재명 ‘3차 재난지원금’ 언급에 "청와대 언급하지 않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11-24 00:1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준비해야 한다’고 23일 정치권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다음 달 2일 통과 예정이라고 하지만 본예산에서 내년도 코로나와 결부된 재난지원금이나 대책이 포함돼 있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3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정치권에서 다시 불 붙고 있다. 내년도 본예산 심사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3차 재난지원금을 예산에 반영하자는 주장을 먼저 꺼냈다. 

이어 “12월에 본예산을 통과시키고 (내년) 1월에 또 추경 문제가 거론되면 정부의 신뢰 문제가 있다”며 “이런 점을 생각해 본예산 통과 전 (재난지원금 등) 여러 가지 예산상의 준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반면 1·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를 주도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양세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은) 국채 발행 등 설계를 해야 한다”며 “본예산에 같이 넣기는 시간상으로도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청와대도 이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차 재난지원금을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시키자고 주장하자 “에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여러 가지 의견을 내주고 계시니까 저희가 의견을 내주신 것으로 잘 알고 있겠다”며 “아직 그 방향에 대해서 우리가 가타부타 얘기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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