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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새 주일대사에 제주 출신 강창일 전 의원 내정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0-11-25 00:00

한일의원연맹 간사장·회장 역임한 4선 의원 출신 일본통
강창일 신임 주일대사 내정자./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새 주일본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명예회장을 내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새 주일대사에 대한 임명은 일본의 대사 임명 동의 절차 등을 거쳐야 가능하다.

강 대변인은 "강창일 주일대사 내정자는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학계에서 오랜 기간 일본에 대해 연구한 역사학자"라며 "4선 국회의원 경력의 정치인으로서 의정활동 기간에는 한일의원연맹 간사장과 회장을 역임한 일본통"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일본 스가 내각 출범을 맞아 대일 전문성과 경험, 오랜 기간 쌓아온 고위급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색된 한일 관계의 실타래를 풀고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내정자는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동경대에서 동양사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같은 대학에서 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배재대 일본학과 교수를 거쳐 일본 동경대 문학부 객원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제주를 지역구로 제17부터 20대까자 내리 4선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재직시 한일의원연행 회장을 맡은 후 현재는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신임 강 내정자에 대해 "일본의 새로운 내각 출범에 따른 한일 관계를 풀어보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며 "한일의원연맹 간사장과 회장을 역임하며 고위급 네트워크를 쌓아와 정통 외교관보다는 정치인 출신이 적합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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