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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 정례 브리핑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20-11-25 15:56

진해 속천항 대죽도에 거북선 경관조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경남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국장 김성호)은 24일 서면을 통해 해양항만수산국에서 추진하는 주요사업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브리핑에서 밝힌 주요사업은 ▲대죽도 거북선 경관조명 조성사업 추진 ▲마산항 화물유치 지원사업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고시(해양수산부) ‘진해신항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개발’ ▲마산항 가포지구 항만배후단지 활성화 ▲창원진동미더덕 新성장 산업화 전략 포럼 등이다.
 
진해 속천항 대죽도에 거북선 경관조명사업 조감도.(사진제공=창원시청)

◆대죽도 거북선 경관조명 조성사업 추진

창원시가 진해 속천항 대죽도에 거북선 경관조명을 조성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사계절 주∙야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대죽도는 전체면적 2만5875㎡인 육지에서 약 1.2km 떨어진 무인도서로 정상부에 UDT충혼탑이 있으며, 지난 7월 해양수산부에 관리유형변경 심의를 통해 개발가능 무인도서로 변경됐다.

창원시는 거북선 경관조명 사업을 통해 UDT충혼탑의 호국정신과 이순신 장군의 상징물인 거북선을 형상화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 사업은 대죽도에 거북선 조형물(머리, 꼬리)을 설치하고 섬 전체에 조명을 밝혀 거북선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으로, 사업비 확보를 위해 지역 시∙도의원과 경상남도를 방문,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득한 결과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전환사업에 포함돼, 도비 21억원을 확보하고 시비포함 총 사업비 32억3000만원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호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이번 대죽도 거북선 경관조명 사업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진해루 일대의 빛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특색 있고 볼거리 가득한 야간 경관을 조성할 것”이라며 “진해루, 진해해양레포츠센터 등 속천항 일대 주변 관광자원과 진해군항제와 연계해, 창원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산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마산항 이용 자동차 환적화물도 21년부터 인센티브 지원

-창원시 마산항 활성화 위한 지원 조례 일부개정

창원시는 마산항 물동량 증가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컨테이너화물 환적에 지원하던 인센티브를 2021년부터는 자동차 환적화물에 대해서도 지원하기 위해 ‘창원시 마산항 활성화를 위한 지원조례’를 개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마산항의 감소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1년 ‘창원시 마산항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2015년에는 마산항의 환경 변화에 맞게 환적화물, 정기항로 개설 등에 대해 추가로 지원 조례를 개정해, 지원대상을 다양화하기 위함이다.

2012년 이후 시작된 마산항 화물유치 지원사업은 그간 마산항의 컨테이너 화물이 7892TEU(2011년)에서 2만438TEU(2018년)으로 두배 이상 물동량이 증가했으나, 2019년부터 신항으로 컨테이너 물량이전 등에 따라 감소되는 추세로 물동량 창출의 한계점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마산항 활성화를 위해 창원시정연구원에 용역 의뢰와 관련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11월 창원시 마산항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심의 의뢰했다.

오는 12월 의회 상정 후 공포되면 2021년 1월1일부터 자동차 환적화물에 대해서도 1대당 2000원 이내의 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현재 마산항을 이용해 컨테이너 화물을 취급∙처리하는 화주 또는 국제물류주선업자 5만원/TEU, 해상화물운송사업자 3만원/TEU, 컨테이너 환적화물을 처리하는 해상화물운송사업자 1만원/TEU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자동차 환적화물 해상화물운송사업자에게도 1대당 2000원을 지원하게 된다.

김성호 국장은 “마산항 화물유치 지원사업에 따른 물동량 증가는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해신항 조감도./아시아뉴스통신DB

◆진해신항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개발 기대

-해양수산부,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 고시

해양수산부가 이번 들 중으로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될 항만기본계획에는 창원시에 위치한 부산항 제2신항의 내용도 포함됐다.

제2신항은 지난해 8월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 고시를 통해 진해로 입지가 확정됐으며, 이번 제4차 항만기본계획 고시를 통해 명칭이 “진해신항”으로 확정된다.

이번에 발표될 진해신항은 총사업비 12조543억원(재정 5조 7170억, 민자 6조3373억), 컨테이너 부두 17선석과 피더 4선석으로 총 21선석 규모의 대수심∙대용량 부두로 2040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항만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자동화된 항만장비는 물론 5G통신을 이용한 실시간 정보 공유 활용이 가능하고, 항만 내 최적의 물류 프로세스를 구현해 세계 3위 물류허브항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번 항만기본계획에는 제2신항의 명칭 외에도 시에서 요구한 연도해양문화공간 조성, 항만진입도로(마천∼웅동배후단지) 개설 등이 포함된다.

김성호 국장은 “이번 제4차 항만기본계획 고시를 통해 우리시가 창원의 제조 역량을 결합해 동북아 물류중심 허브 도시로의 성장 기회가 열리게 됐다”며 “앞으로 창원시 제2의 도약을 위한 동북아 물류중심 도시로의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만 개발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지역주(어)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병행해 할 수 있도록 만반에 준비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산항 가포신항./아시아뉴스통신DB

◆마산항 가포지구 항만배후단지 활성화 청신호

창원시가 현재 전체부지 50% 이상이 허허벌판인 마산항 가포지구 항만배후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마산항 가포지구 항만배후단지 지정해제를 신청했다.

창원시 마산항 가포지구 항만배후단지는 마산 앞바다의 인공섬(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에 의해 2015년 조성된 부지다.

국가가 소유하고 임대하는 타 배후단지와 달리 가포지구는 도시개발법으로 조성해, 민간에게 분양한 민간소유의 부지로 전국 8개 항만배후단지 중 민간소유의 항만배후단지는 창원시가 유일하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이미 분양받은 민간 기업체 일부는 항만법 입주자격 미충족으로 공장을 지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미분양 상태의 부지도 아직까지 남아있어 이로 인해 항만배후단지 활성화 저해와 공장을 짓지 못하는 지역 기업체의 끊임없는 민원이 발생했다.

이에 창원시는 분양 기업체들의 고충 청취와 간담회를 통해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국가소유 임대기준의 항만법을 가포지구 적용 관련 법령유권해석과 해양수산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을 수차례 방문했을 뿐 아니라 지역 국회의원에게 배후단지 지정해제 건의∙요청과 규제개혁 방안으로 제출하는 등의 끊임없는 대안제시로 해법을 마련하고자 역점시책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7월30일 항만법 전부개정시 ‘개발이 완료된 항만배후단지가 주변 항만물류 여건의 변화, 입주기업체 부족 등으로 항만배후단지의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거나, 항만배후단지의 지정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항만배후단지로 지정된 지역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정해제 할 수 있다’는 조항(항만법 제49조)이 신설하게 됐다.

김성호 국장은 “가포지구 항만배후단지가 지정∙해제되면, 축구장 30배 규모의 부지에 아직 공장을 짓지 못했던 기업체는 공장을 지어 기업경제가 살아날 것이고, 미분양 상태였던 1만평에 달하는 부지도 분양에 청신호가 켜져, 마산항 경쟁력 향상을 넘어 지역경제를 살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진동미더덕./아시아뉴스통신DB

◆진동미더덕 新성장 산업화 전략 포럼 개최

창원시는 진동미더덕의 新성장 수산식품 전략산업과 도약발전 방안 마련을 주제로 오는 27일 오후 2시 창원세코에서 대학교 연구기관, 미더덕 영어조합법인, 수협, 가공업체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창원진동미더덕 新성장 산업화 전략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미더덕의 식품산업으로서 보다 더 장기적인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지자체, 학계∙연구기관, 수협∙어업인 등이 논의와 토론을 거쳐 정책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7년부터 미더덕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 개발과 지원을 통해 지리적 표시제∙특허등록, 미더덕 가공공장과 설비 등에 투자해, 미더덕 젓갈, 분말, 다양한 요리로 활용돼 우수성을 입증 받아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미더덕영어조합법인은 우수자율관리어업공동체로 선정됐다.

특히 2020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에서 ‘전국 수산물 브랜드 부분 대상(大賞)’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럼의 주요내용은 ▲미더덕의 생리활성과 산업화 ▲글로벌 수산식품산업 동향과 미더덕의 가공산업의 활성화 방안 ▲외식산업 소재로서 미더덕의 활용방안 ▲창원진동미더덕산업의 미래발전 전략 등의 전문가 분야별 주제발표와 종합토론회며, 토론과 논의를 거쳐 미래 전략적인 발전방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포럼에는 경남대학교, 경상대학교, 창원대학교, 제주대학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경남연구원, 미더덕영어조합법인, 창원서부수협, 어업인과 가공업체 등 여러 기관과 단체들이 참여하게 된다.

김성호 국장은 “앞으로 미더덕의 높은 부가가치를 갖는 새로운 형태의 수산식품 전략산업으로서 성장과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포럼을 통해 논의된 해법을 기반으로 미더덕의 미래전략산업으로서 성장을 견인하고, 국내외적으로 다방면의 시장을 공략해, 국가전략식품산업으로서 연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un82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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