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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文 떳떳하면 추미애 경질해야...입장 촉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11-26 16:40

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지난 25일, 추미애 법무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와 관련하여 야권이 일제히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입장 촉구에 나섰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25일 논평에서 "살아있는 권력에도 굴하지 말고 성역 없이 수사하라던 대통령님 어디 계신가"라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살아있는 권력에도 굴하지 말라'며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을 증거도 제대로 제시되지 않은 혐의로 대통령 승인 없이 직무 배제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당의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국민이 원하는 검찰 개혁은 검찰 내 뿌리 깊은 권력지향적 행태와 돈과 권력의 유착을 뿌리 뽑는 일이다"라며 "검찰을 편 갈라 장관 앞에 줄 세우고 사적 감정에 휩싸여 검찰총장 물고 늘어지는 일 따위가 아니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같은당 하태경 의원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배제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떳떳하다면 추 장관을 즉각 경질하고 윤 총장 손을 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불법 비리에 직접 연루되지 않았나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어 "문 대통령이 너무 이상하다. 추미애 장관이 살아있는 권력의 비리를 수사하려는 윤 총장을 노골적으로 쫓아내려 하는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침묵으로 일관한다. 너무 이상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25일 윤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검찰개혁과 함께 권력형 비리에 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살아있는 권력에도 똑같은 자세로 권력형 비리에 엄정한 자세로 임해달라"며 "그렇게 해야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국민이 체감하고 권력형 부패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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