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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전문] "최영심 의원에 대한 부적절 발언한 정병익 부교육감은 공식 사과하라"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기자 송고시간 2020-11-26 15:45

26일 정의당 전북도당 논평
정의당 전북도당./아시아뉴스통신DB

지난 24일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전라북도교육청 정병익 부교육감이 최영심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에게 한 발언은 매우 부적절했다.
 
의회 예산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의원에게 교육공무직 노조 출신임을 거론하며 정당한 의정활동을 폄하한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반드시 의회와 최영심의원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
 
정병익 부교육감의 정당과 정치에 대한 인식 수준도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비례대표 제도를 두는 이유는 무엇인가. 다양한 직업별, 분야별 대표자들이 자신의 의견과 요구를 정치에 반영시키기 위함이다. 소수자를 포함한 다양한 의견들이 반영되어야만 모든 국민의 의사를 대변할 수 있다는 민주주의 기본 논리를 실현시키기 위해 비례대표제도를 두고 있는 것이다. 의원의 전직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정치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는 것이고 한편으로는 노동조합 혐오 의식이 있는 것 아닌가 의심할 수 밖에 없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더욱 불안전한 노동현장에 놓여 있는 비정규직의 문제는 시대적 과제이다. 노동조합 출신의 의원이 열악한 근무조건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돌봄전담사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주문하는 것은 지극히 정당한 의정활동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선에서 가장 어려움에 처해 있는 돌봄전담사에 대한 문제 제기를 감정적으로 대응한 정병익 부교육감에 대해 다시 한번 매우 유감의 뜻을 밝히며 조속히 최영심의원과 전라북도의회에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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