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박유제 기자] 하이에어(Hi Air)가 오는 12월5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하루 2회 사천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을 운항한다.
지난 3월2일 사천공항 전 노선 중단 전까지 제주노선은 대한항공에서 매주 화∙금∙일요일 왕복 6편과 아시아나항공에서 금∙일요일 왕복 4편을 운항했다.
하이에어(Hi Air) 사천∼제주 항공 운항.(사진제공=경남도청) |
지난 9월25일 사천∼김포 간 취항에 이어 이번 제주노선은 12월5일부터 내년 3월27까지 운항되는 부정기편으로 사천공항에서 토요일 오전 8시50분 출발, 제주에 오전 9시50분에 도착하고, 일요일 오후 4시20분 이륙, 5시30분 제주를 도착하는 일정으로 매주 토∙일요일 하루 2편이 왕복 운항된다.
경남도는 제주 슬롯 확보와 사천공항 평일 낮 시간대 운항을 위해 국토부,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으며,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면 제주노선의 정기편 운항과 김포노선 운항 확대도 조속한 시일 내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외 여행이 제한적이고 제주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경남도는 이번 제주노선 신규 취항이 그동안 김해∙여수공항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던 도민들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단초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25일 취항한 사천∼김포 간 노선은 화∙수요일을 제외한 주 5일에 걸쳐 왕복 20편의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운항초기 탑승률이 60%대에 머물렀으나 현재는 90%에 육박하는 높은 탑승률을 보이고 있다.
혁신도시 입주기관, 서부지역 경제인, 서부도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도권 1일 생활권 확보를 위해서는 지금의 운항 횟수로는 부족하며 더 많은 운항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러한 도민들의 요구에 경남도는 사천∼김포노선을 내년 1월부터 매일 4편 왕복 운항이 가능하도록 하이에어와 협의 중이다.
허필영 경남도 균형발전과장은 “신규 취항하는 제주노선의 안정화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김포∙제주노선 운항 확대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항공사∙사천 공군 관계자 등 관련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해, 도민들의 항공편익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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