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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 신작 '향화' 송문선, 김나니…12월 4일 티켓 오픈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위수정기자 송고시간 2020-11-30 13:39

송문선.(제공=서울예술단)


[아시아뉴스통신=위수정 기자] 서울예술단의 신작 창작가무극 <향화>가 1월 8일(금)부터 1월 10일(일)까지 경기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다양한 소재의 창작가무극을 개발해온 서울예술단은 삼일운동의 물결이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었던 기미년 삼월, 수원 지역의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김향화 열사’에 주목하여 항일 여성 독립운동가를 소재로 한 신작을 선보인다. 

서울예술단과 경기지역 공연문화예술의 허브인 경기아트센터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창작가무극 <향화>는 1919년 3월 29일, 수원 지역의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수원권번 일패기생 김향화(金香花) 열사의 삶을 통해 대중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를 발굴, 재조명하는 의미가 큰 작업이다.

서울예술단은 누구보다 뛰어난 예인이었지만 기생이란 이유로 천대를 받았음에도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만세를 외쳤던 김향화 열사의 당찬 행보와 신념을 전통과 현재가 소통하는 가무극을 통해 올곧이 보여주고자 한다. 아울러 김향화 열사와 함께 만세를 불렀던 서른세 명의 수원권번 기생들의 이름들을 무대로 소환하여 한 명, 한 명, 그 이름을 불러 주려 한다.
 
김나니.(제공=서울예술단)

이를 위해 공연계의 실력파 창작진들이 모였다. 국악과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승환 작곡가는 암울한 시대 속에서 독립이라는 꽃을 피운 김향화와 기생 33인의 만세소리를 되살리고자 클래식하면서도 아름다운 30곡의 넘버를 준비한다.

또한, 서울예술단의 대표작 <잃어버린 얼굴1895>의 백미로 꼽는 안무를 진두지휘했던 김혜림 안무가와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우현영 안무가의 협업으로 기생들의 검무, 장구춤 등 한국적인 정서가 가득한 춤사위가 무대를 수놓을 예정이며, 독립의 역동적인 움직임 또한 세련된 군무로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서울예술단을 대표하는 배우 송문선과 국악계 아이돌 소리꾼 김나니가 주인공 김향화 역을 맡아 그녀의 애환과 열의를 감동적으로 그려내고자 한다. 

2021년의 시작과 함께 선보이는 신작 <향화>의 티켓은 12월 4일(금) 오전 10시부터 예매가 가능하며, 서울예술단 유료회원은 11월 30일과 12월 1일 양일간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예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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