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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세자전' 인기 웹툰에서 무대극으로 성공적 개막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위수정기자 송고시간 2020-11-30 13:54

제공=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아시아뉴스통신=위수정 기자] 지난 11월 24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창작 음악극 ‘세자전’의 막이 올랐다.

원작인 정이리이리 작가의 웹툰 '세자전'은 연재 당시 평점 9.7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인기 웹툰으로, '드라마나 영화로 만나보고 싶은 웹툰'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오랜 준비 끝에 음악극으로 새롭게 탄생한 '세자전'은 원작이 가진 탄탄한 이야기 구조에, 악학궤범과 궁중 광대극, 오례 등의 전통문화를 극의 전면에 내세웠다. 무엇보다 세자의 자리를 두고 펼쳐지는 경쟁의 압박은 결국 어른들의 욕망에서 비롯된 비극이라는 점에서 현재의 삶과도 맞닿아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무대 중앙에는 기울어진 어좌가 상징적으로 자리하고 있고, 이를 차지하기 위한 문과, 무과, 예과 그리고 임금 실습의 경연이 차례로 펼쳐진다. 각 경연이 진행될수록 치열해지는 왕자들의 경쟁과 갈등이 비극을 한층 심화시키며 극적 긴장감을 더한다. 악학궤범의 노랫말과 문묘제례악, 종묘제례악 등 전통음악을 차용한 것은 물론 다양한 국악기와 양악기를 이용, 다채로운 음악 구성으로 극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궁중 무용 양식, 조선세법, 전통 궁술 등의 안무를 통해 세자들의 경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음악과 스토리, 무대 모두 완벽했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웃다 보니 어느 순간, 어린 왕자들의 비극에 눈물짓게 된다. 가슴 아팠다.’라는 관객들의 호평 속에 11월 29일까지의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세자전’은, 12월 1일부터 본 공연에 돌입, 2021년 1월 31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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