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뉴스홈 정치
충남 천수만 부남호, 역간척...해수유통 사업 첫 단추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수홍기자 송고시간 2020-12-18 13:07

"천수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부남호 역간척’상호 협력체계 구축"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17일 부남호 역간척 민․관 상호협력 업무 협약식을 갖고 양승조 도지사(가운데) 및 맹정호 서산시장(오른쪽 다섯번째) 가세로 태안군수(왼쪽 다섯번째)등과 지역 농어업인 단체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과 서산시가 손잡고 바다를 매립해 만들어진 서산AB지구 천수만 부남호에 해수가 들고 나게 해수를 유통시키는 역간척 사업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특히 태안군의 행정력 집중이 깊다.

역간척 사업은 천수만 생태복원을 목표로 지역 농어업인 단체와 손잡고 ‘천수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목적사업이다. 천수만 부남호는 양 시군을 경계로 하고 있다.

양 시군은 지난 1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 맹정호 서산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및 지역 농어업인 관계자 등이 자리를 함께 하고 ‘해수유통을 통한 생태복원으로 천수만 살리기를 위한 부남호 역간척 민․관 상호협력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천수만의 생태계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천수만 발전을 위한 ‘부남호 역간척 사업(해수유통)에 상호 협력한다는 게 골자다.

협약은 도 및 양 시군과 연관 11개 기관 단체는 ▲천수만 해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가치공유 및 협의 ▲천수만 해양생태계 보전․관리를 위한 연구․개발 등 상호지원 및 협조 ▲부남호 해수유통 및 역간척 국가사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및 공동 대응 ▲부남호 생태복원․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콘텐츠 발굴 및 대외홍보 협력 ▲기타 안전한 영농․영어를 위한 상호지원 및 협조 등을 공동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부남호는 1984년 물막이 공사 후 농경지로 활용 중이지만 담수호의 수질악화로 농․공업용수로 사용이 불가능하고 잦은 염해 피해로 인해 인근 농경지의 기능이 저하되는 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부남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해수유통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이와 함께 갯벌 복원, 통선문 설치 등 생태적․관광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부남호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자리가 마련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남호 역간척 사업에 대한 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가사업화 추진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lshong6500@hanmail.net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