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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교회 이상갑 목사 '예수님을 경배한다는 것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2-19 19:37

산본교회 이상갑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1. 곧 성탄절입니다. 성탄 예배까지 비대면이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2. 이번 주간에 이스라엘에서 보낸 소포가 도착했습니다.  올리브 나무로 만든 예수님의 탄생 축하 목각제품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지 베들레헴에 가셔서 선교사님께서 직접 구입한 것입니다. 여기엔 사연이 있습니다. 

3. 베들레헴 코로나로 성지순례 완전 중단된 이후 10개월이 지나고 베들레헴은 어디나 그렇듯이 경제가 거의 완전 파탄이 났다고 합니다. 그 많던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살아갈까 염려가 될 정도라는 것입니다. 

4. 거짓말 같이 순례 객들이 전혀 없으니, 그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았고, 그 많은 물건을 만들던 베들레헴의 크고 작은 목각공장들도 모두가 놀고 있다는 것입니다.  

5. 선교사님은 안타까운 마음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목각을 주문 받아서 전달해주는 봉사가 도움이 될까하는 마음에서 직접 통로가 되기로 결심하고 행동했습니다. 

6. 예수님의 탄생지 베들레헴에서 감람나무(올리브 나무)로 만든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고 경배하는 <목각제품>을 주문해서 원하는 분들에게 판매하는 축복의 퉁로가 되어 주셨습니다. 

7. 물건 값보다 배송하는 운송료가 2배는 더 들어가지만 그래도 베들레헴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되고자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베들레헴의 목각을 만들어 팔아주니 주인의 얼굴에 싱글벙글 미소가 돌아왔다고 합니다. 

8. 저도 코로나로 인해 거의 팔리지 않는 목각제품을 선교사님께서 구입하여 전달하는 통로가 되신다는  소식에 망설임 없이 바로 구입 하였습니다. 받아보니 100% 만족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지인 베들레헴에서 산본 교회까지 비행기를 타고 차를 타고 왔습니다.

9. 목각도 좋았지만 선교사님의 공존, 공생, 공감의 마음이 더욱 좋았습니다. 또 이런 마음이 저와 우리 모든 교우들에게도 있었으면 합니다. 

10. 예수님을 경배한다는 것은 우리 시대 우리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고 돌보면서 공존, 공생, 공감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도 일상의 삶으로 드리는 예배일 것입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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