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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우리는교회 심석보 목사 '작은 소리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2-19 19:38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김해 우리는교회 심석보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말씀 : 역대하 35장 20-27절

애굽 왕이 하나님의 뜻으로 갈그미스를 치러 올라올 때, 유다를 지나가야 했습니다. 유다 왕은 자신들을 치러오는 것이라 오해하여 전쟁을 준비했습니다. 애굽 왕은 자신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전쟁을 하는 것이 지나가게 해달라 요청합니다. 그러나 요시야 왕은 그 말을 듣지 않고, 변장하여 끝까지 싸우고자 하였고, 결국, 그 전쟁에서 화살에 맞아 죽음을 맞이합니다.

충분히 요시야 왕은 할 수 있는 행동을 한 것이지 않습니까? 만약 하나님의 뜻이라면, 왜 하나님은 애굽 왕에게만 말하고, 진짜 하나님의 백성은 유다 왕에게는 말하지 않았을까요? 요시야 왕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정직하게 행하고 했던 왕이지 않습니까? 요시야 왕은 이런 생각을 했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시야 왕은 그 순간에도 진짜 하나님의 뜻이 맞는 지 점검을 해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했더라면, 애굽 왕의 말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것임을 알았을 것입니다. 

요시야 왕의 결말을 보면서, 사람은 당장은 눈 앞의 것을 보고 상황을 예측하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시며, 인간의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것을 고백하게 됩니다.

이제 이후에 유다는 바벨론 포로기를 겪게 됩니다. 이는 피할 수 없는 심판이었고, 요시야 때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 아래에 인간의 역사가 펼쳐지는 것입니다. 

신앙 생활을 하다보면, 괜히 나보다 말씀을 잘 알고, 영적인 사람을 보면 도전이 아닌 시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나누고, 기도했더니 이런 응답을 주셨다고 말할 때, 마음이 괜히 불편해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은 때론 나를 사용하지만, 때론 너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전혀 믿음과 관계 없는 이를 사용하시기도 합니다.하나님은 지금도 우리가 사는 이 시대를 주관하십니다. 우리가 어떻게 사용될 지 모르지만,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께 묻고, 답을 찾아가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2.결단
작은 소리도 가볍게 듣지 않겠습니다. 너무 민감하게 하나하나 반응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그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있을 수 있기에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듣겠습니다.

어떤 영적인 것이 나에게 주어지기를 바라며, 타인을 시기하지 않기 원합니다. 영적인 신비가 주어지는 것도 좋지만, 하나님의 뜻을 알아채는 영적 민감성, 하나님께 기도하는 순종이 나에게 있기를 원합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지금의 상황 가운데도 하나님의 주관하심을 믿으며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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