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체국, 과태료 부과…여전히 '중앙선 침범·불법 주차' |
경기 안양시 동안구 인근(범계역)에 우체국 차량들이 또다시 불법을 강행하고 있어 지나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현행법상 불법 주차 시 과태료 4만 원을 부과하게 된다. 또한 중앙선 침범 시 과태료 7만 원, 벌점 30점이 부과될 수 있다.
앞서 이곳은 지난달 19일 우체국 차량들이 중앙선을 넘어 주차를 하거나 정차를 하는 등 불법 행위를 실시한 것으로 드러나 관할 행정기관이 "단속에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26일,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사고를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 엄모(33) 씨는 "중앙선을 넘어서고 역주행을 하는 것은 심한 것 아니냐"라며 "어린아이들도 많이 지나다니는 곳인데, 도를 넘어서는 것 같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또 다른 시민 김모(52.여) 씨는 "큰 차량들이 불법으로 주차돼 있으니 위험한 것 같다"라며 "주차하는 곳도 아닌데, 왜 이렇게 하느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우체국 관계자는 "확인 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안양시 동안구청 주차관리과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봐야 할 것 같다"라며 "중앙선 침범은 심한 것. 단속 후 문제가 있으면 모두 과태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