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5일 일요일
뉴스홈 국내사진
충북 새해 1분기 기업경기전망 ‘먹구름’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20-12-30 12:19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 ‘79’…부정적 전망 우세
최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 추이

[아시아뉴스통신=백운학 기자] 새해 첫 체감경기지수가 전 분기 대비 상승하며 하락추세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기준치 이하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이두영)는 지난달 27일 부터 이달 10일(금)까지 도내 330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1분기 종합 전망치는 전 분기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79’로 집계됐다.
 
기업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청주상공회의소는 “2018년도 최고치를 찍은 이후 3년간 계속된 하락추세에서 바닥권을 점차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라며 “코로나3차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백신․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불안감이 다소 해소되며 기대심리가 반등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84)이 중소기업(79)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형태별로는 수출기업(96)이 내수기업(76)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내년 전반적인 경제흐름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와비슷(37.8%)’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다소악화(33.9%)’, ‘다소호전(20.6%)’ 등의 순이었다.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여부에 대해서는 ‘수립완료’가 19.9%에 불과했으며, 80.1%는 ‘아직 수립 못함’상태로 이 중 ‘수립하는 중’이 84.2%, ‘올해 안에 계획수립 불투명’은 15.8%로 나타났다.
 
사업계획을 수립한 기업들은 사업방향에 대해 ‘공격적(50.0%)’, ‘보수적(50.0%)’으로 응답했다.
 
‘보수적’으로 계획한 이유로는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로 소극적 경영(91.0%)’이 가장 많았다.
 
사업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시장전망 불투명해 매출목표․사업전략 수립 차질(61.1%)’이 가장 많았고, 이어 ‘코로나 등 현안대응으로 사업계획 수립 지연(23.8%)’이 다음을 차지했다
 
올해와 비교해 내년 신규채용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와 비슷(54.1%)’하다는 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올해보다 줄일 것(26.5%)’, ‘올해보다 늘릴 것(19.4%)’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내년 수출전망 조사에 대해 ‘올해와 비슷(49.0%)’할 것이라는 답변이 우세한 가운데 31.4%를 차지한 ‘악화’ 전망을 응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수요 위축(84.8%)<복수응답>’을 꼽았다.
 
청주상공회의소 최상천 사업본부장은 “체감경기지수가 회복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코로나 확산이 계속되고 있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며 “정책당국은 내년 우리 경제가 코로나를 극복하고 움츠러든 경기를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업활동에 부담이 되는 법과 제도를 개혁해 역동적인 경제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baek3413@hanmail.net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