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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도민과 함께 하는 도의회 될 터”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21-01-02 09:30

신축년 새해 의정 운영 밝혀…“충북 발전과 도민 행복위해 정진”
“농림환경상임위원회 신설 무산 아쉬워”…의회 청사건립에 만전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백운학 기자]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은 “신축년 새해 충북도의회는 더욱 든든한 도민의 봉사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서 도민과 소통하고 도민의 삶에 힘이 되는 도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민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현안 해결에 앞장서며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충북도의회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새해를 맞아 아시아뉴스통신은 박 의장은 만나 올 한해 의정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박 의장과의 일문일답
 
◇충북도의회 2021년 주요 운영 방향(계획)은?
-새해에도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서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합리적인 견제와 협력의 균형을 이루는 의회 ▶현안해결에 앞장서며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의회 ▶전문성을 갖춘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2020년 도의회 활동을 평가해볼 때 가장 큰 성과와 아쉬웠던 점은?
-충북도의회는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사업 청주 오창 유치에 기여했다.

지난 3월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3.12)해 정부와 관련 부처에 건의 하는 등 충청권 4개 시도의장단과 함께 유치지지 성명서를 발표(4.27)하고 충청권 주민의 뜻을 모으기 위해 서명 운동을 했다.
 
또 농업인 공익수당 조례 제정, 도민이 피부로 체감하는 조례 제정 및 정책 추진,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시행,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시행, 도민안전을 위한 특위 신설과 민생현장 방문․건의 등을 주요 성과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문제와 미세먼지 등으로 환경관련 문제를 전문적으로 심의 할 (가칭)농림환경상임위원회 신설하려고 했지만 전체 의원 총회에서 무산된 점은 안타까움으로 남는다.

◇지난해 12월 9일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를통과했다. 법 개정의 의의와 현재 도의회 차원에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지방자치법 개정의 가장 큰 의의는 ’지방의회 사무기구 인력운영의 자율성을 제고와 전문성이 강화‘된 것이다.

법 공포후 1년이 경과돼야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이 됨에 따라 경과기관 동안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채용에 대한 조례 제정을 준비하는 등 법시행에 문제가 없도록 면밀하게 준비 하겠다.

정책지원 전문인력 채용에 있어 법 시행 후 2년에 걸쳐 2022년에는 지방의원 정수 1/4 범위에서 2023년까지 1/2범위내 연차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전문인력 연차채용 계획 수립을 준비할 계획이다.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아시아뉴스통신DB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가장 크게 변화되는 사항은 무엇인가?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가장 큰 변화는 광역․기초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지방의회 전문성 강화), 지방의회의원 겸직금지 대상 구체화(겸직신고 내용 공개 의무화),윤리특별위원회 설치 의무화(윤리심사자문위원회 설치)를 한 것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가 크게 확대돼 주민이 직접 의회에 조례안의 제․개정과 폐지를 청구할 수 있게 되며 주민감사․소송의 기준 연령은 낮아지고 주요 행정 정보에 대한 주민의 접근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법개정으로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채용이 가능해지면서 의회 역할이 커진 만큼 정책지원 능력을 높이고 의회 전문성을 더욱 강화 하겠다.
 
◇지방자치법이 개정됐고 진정한 자치분권을 위한 실질적인 독립을 위해서도 도의회 청사 건립이 더 절실하게 필요한데 현재 추진 상황은?
 -빠른 시일내 의회 기능과 역할 증대, 그리고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의회청사 건립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

향후 도의회청사가 건립되면 도청 인근 주차난 해소와 민원방문 불편을 해소하게 될 것이며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민 편의시설과 직장어린이집도 갖춰질 것이다.

오는 4월 설계 용역을 착수해 10월 공사발주, 내년 1월 공사착공, 2023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도의회 방문 민원인에 대한 다양한 편의 제공과 부족한 사무실 공간 확보 등을 위해 공사 기간 내 도의회 청사 건립을 완공하겠다.

◇권위의식을 내려놓고 자주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이유는?
 -특별한 이유는 없고 평의원 때에도 도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듣고자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다녔다.

도의장이 된 후 충북도 일선 행정의 현장인 남․북부 출장소를 찾아가 도민들의 민원을 들어보고 각 지역구 의원님들과 주민 들과 함께 모두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많은 지역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생해결 방안을 다 각도로 강구해 나가겠다.
 
◇올해 충북도의회의 화두와 의미는 무엇인가.
 -도의회 직원들 모두의 의견을 모아 올해 신년화두는 가치가자(可致訶諮)로 정했다.

가치가자(可致訶諮)는 ‘옳은 것은 함께하고 꾸짖을 것은 묻는다’라는 뜻으로 도민의 행복과 충북발전을 위해, 충북도의회가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으로 도민을 대표해 옳은 것은 함께하고, 꾸짖을 것은 묻는다는 한자의 의미와 코로나 19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충북도의회와 도민이 같이(함께) 가자는 한글의 의미를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도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난해 코로나 19 펜더믹과 방역단계 격상으로 혼란스럽고 불안한 생활속에서도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견디고 계시는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충북도의회는 충북 발전과 도민 행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저를 비롯한 전체 도의원들은 최선을 다하겠다.

신축년 새해에도 도민 여러분이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 지길 바라며 도민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한다.
 
baek34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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