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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지혜 메이크업 아티스트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21-01-04 09:58

박지혜 메이크업 아티스트./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새해가 밝았다.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경제로 인해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대학 졸업시즌을 앞두고 있다. 청년들의 일자리가 부족한 가운데 나름의 기술을 갖고 취업에 성공한 이들도 많다. 경북보건대 출신의 박지혜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지혜 원장(99학번)입니다. 2001년 경북보건대학교 졸업후 청담동 종합 뷰티샾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근무했고, 현재 저는 '작은차이'라는 메이크업 회사에서 4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에서 연예인 및 일반고객, 그리고 신부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메이크업실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경북보건대학교 뷰티디자인과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경북보건대 뷰티디자인과는 대구경북 최초의 미용관련학과로서 26년 전통과 함께 우수한 멘토 선배님들이 있으셨기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대학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학창시절에 모든 것들이 소중한 추억이고 경험이었지만 특히 연말에 진행했던 교육부 장관배 학생미용경진대회와 졸업작품 발표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학생신분으로 처음으로 수업에 배웠던 내용들을 제 손으로 만들고 그 이상으로 연출했고, 뷰티디자인과 학생들이 연습한 다양한 끼를 표현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대학생활에서 아쉬움이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벌써 오래전 일이라 잘 기억이 나질않지만, 전공을 살린 미용봉사활동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만약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독거노인분들이나 소외계층 여러분께 메이크업에 대한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습니다.

▲취업을 위해 재학 중에 준비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자격증 취득을 꼭 해야 합니다. 지금은 미용과 관련된 국가자격증이 총 5개(일반, 피부, 메이크업, 네일, 미용)이 있지만 메이크업 분야로 취업을 희망한다면 메이크업 국가자격증은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재학 중에 다른 많은 아르바이트 보다는 취업하고 싶은 미용분야로 아르바이트도 해보길 권유해 봅니다. 

▲직장에서 일을 하며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결혼식에서 신부 메이크업을 하면서 신부님이 너무 긴장하셔서 땀을 계속 흘리시고 얼굴에 상처가 있어 메이크업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메이크업실에서 모든 분들을 퇴실하게 하고, 신부님이 진정하시도록 위로하면서 신부화장을 마무리해드렸습니다. 

그 후 무사히 결혼식을 마치셨고, 저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전하셨는데, 수많은 유명인들이나 연예인들을 메이크업 했지만, 신부님의 진심어린 감사를 이렇게 받을 때에 제 직업에 대한 보람을 크게 느꼈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자격증이나 경력사항과 같은 것들이 더 있나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전공 분야의 자격증은 꼭 필요합니다. 우리대학 뷰티디자인과를 졸업하시게 되면 미용의 모든 기초를 배우고 습득할 수 있고, 졸업과 동시에 종합미용사(일반, 피부, 메이크업, 네일)면허증이 발급되기 때문에 재학중에 반드시 필요한 자격증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전공 분야의 자격증이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면 직장에서 일을 배우기가 조금 더 수월할 수도 있습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메이크업이라는 일에 대한 간절함을 먼저 고민해 보셨으면 합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직업이 겉모습이 화려하고 연예인등 유명인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평정심을 유지하기가 굉장히 어렵고 강한 정신력과 끈기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해드리고 싶습니다. 

무슨 일을 시작하시던지 쉽고 배우고 쉽게 성장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함에 취해 막연한 환상을 꿈꾸지 않고, 묵묵히 학창시절부터 학과 수업 및 실습시간에 충실하시기를 조언합니다. 

chk1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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