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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과가치 연구소 김형철 소장./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147-805 : 2021년을 돌파할 태도의 차이
혹시 이 사람이 누군지 맞춰 보시겠습니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가세가 기울어 어릴 때부터 농장 일을 도왔습니다. 어머니가 재혼한 후엔 의붓아버지와 갈등을 겪어 가출한 뒤 수많은 직업을 전전해야 했습니다. 미국 전역을 돌며 보일러 점검원, 보험 판매원, 소방관 등 다양한 일을 했습니다.
주유소 사업을 시작했지만 대공황으로 실패하고 맙니다. 다시 주유소를 내며 음식을 팔기 시작했는데, 지역 사회의 인기를 끌자 본격적으로 레스토랑을 엽니다. 지역에 널리 알려지며 성공가도를 달릴 줄 알았던 그때, 화재로 모든 것이 잿더미가 되어 버립니다.
당시로서는 인생을 정리할 나이인 60살이 넘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신메뉴 개발에 몰두해 자신만의 조리법을 완성한 뒤, 그 레시피를 팔기 위해 레스토랑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1007번의 거절을 이겨내고 전국을 헤매고 다닌 끝에 이 레시피는 1008번째 식당에서야 겨우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리고 그의 나이는 65세가 되었습니다.
모두가 잘 아는 KFC의 창업주 커널 샌더스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포스팅 제목이 147-805입니다.
난해해 보이는 이 147-805는 무슨 난 수표 같기도 하고 암호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혹시 우편번호로 생각하실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저희 집 우편번호는 더 더욱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가 이 숫자를 기억하고 2021년 한 해를 살았으면 해서 제목으로 뽑아 보았습니다.
147이라는 숫자는 에디슨이 백열전구의 필라멘트를 발견하기까지 실패한 횟수입니다. 에디슨은 147번의 실패라고 부르지 않고 백열전구를 만드는데 불필요한 방식을 147번 발견하였다고 말하기를 즐겨 하였다고 합니다만 편의상 실패의 횟수라고 부르겠습니다. 만일 에디슨이 147번째의 실패에 절망하여 백열전구 만들기를 포기하였다면 148번째의 성공을 맛보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805는 라이트 형제가 비행에 성공하기까지 그들의 비행이 실패한 횟수입니다. 아마도 그들 형제 주변의 가족이나 친지들은 그들이 100번 정도의 실패를 할 때까지 격려를 아끼지 않았을 것입니다. 남들이 손가락질을 할 때 사랑하는 가족이기에 격려하며 배려하며 기도로 도와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횟수가 200번을 넘어 3-4백번에 이르렀을 때에는 가족들도 지쳐 만류를 하였을 것입니다. 안 되는 일은 이제 그만두고 다른 되는 일을 하자고 조언하며 말렸을 것입니다.
4-5백번이 넘어갔을 때에는 라이트 형제는 완전히 내어놓은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가족들에게 조차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을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면 그들이 당한 고초를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가족이 그런 일을 한다면 우리도 참을 만큼 참아 주겠지만 계속되는 그들의 실패를 만류를 하다 이내 포기하고 다시는 쳐다보지도 않았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라이트 형제는 806번째에 짧은 비행이었지만 그들은 날을 수 있었고 그 성공의 바탕이 우리로 하여금 대륙을 횡단케 하였습니다.
남들이 미쳤다고 할 때 포기하지 않은 에디슨이 있었고, 라이트 형제가 있었기에 우리가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것이지요. 거기에 모두 포기할 나이에 다시 일어서 1007번의 거절을 이겨낸 샌더스를 기억해야 합니다.
인디안 부족의 기우제가 늘 성공하는 이유는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드리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듯이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147-805를 늘 기억하는 2021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2021년도는 어떤 상황에서도 기죽지 말고 포기하지 말며 매번 창조적인 방식으로 실패를 거듭하여 무엇이 안되는 방식인지 분명하게 깨우치고 결국 도전에 성공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도 일곱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이 의인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실패한 사람은 일으켜 세워 다시 사용하여도 포기하는 사람은 결코 사용하지 못하십니다. 147번의 실패와 805번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나이를 핑계 대지 않고 다시 일어나 불굴의 의지를 불살라 나가는 우리 모두의 2021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맙시다. 포기하지 않으면 때가 이르면 거두게 될 것입니다.(우리말성경 갈라디아서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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