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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백신 물량 부족...1·2차 혼용·기간 '제멋대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1-01-07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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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슈미디어연구소=더이슈취재팀] 영국이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봉쇄에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 상황은 여전히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등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긴급 사용 승인을 하고 공격적인 방역 태세를 취하고 있다. 

영국은 현재 미국 화이자사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사가 공동개발한 백신과 자국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옥스퍼드대학교가 개발한 백신 등 2가지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지금 대규모 백신 접종 작전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2월 중순까지는 최우선 접종 대상군 가운데 약 1천300만 명이 백신을 맞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의 백신 접종 방침인 '혼용' 논란은 여전하다.  

코로나 백신은 2차례 맞아야 하는데 제약사에 따라 3주에서 4주 사이에 두 번째 접종을 해야 한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초반 물량 부족으로 신속한 보급이 어려워지자 보호 대상을 더 확대하기 위해 두 번째 접종 시기를 12주까지 연장했다. 

특히 21일(3주) 안에 2차 접종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 화이자사는 안전성과 효능을 보장할 수 없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그 외의 국가들인 독일과 덴마크 등도 백신 초기 물량 부족으로 영국과 같이 백신 접종 간격을 늘리려는 나라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현지시간 4일 덴마크는, 1차 접종과 2차 접종 간격을 최대 6주인 42일까지 연장하도록 승인했고, 독일도 현재 이를 허용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검토 중이다. 

독일과 덴마크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인데, 이런 조처가  유럽연합(EU)의 방침에 마찰이 있는 게 사실이다.

유럽연합(EU) 규제 당국인 유럽의약품청(EMA)은 화이자 백신은 최대 42일 안에 2차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의약품청(EMA)는 백신 간격을 임의로 늘리면 변경 승인이 필요하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이는 무허가 사용에 속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유럽연합(EU)는 이번 주 미국 제약사 모더나 백신의 긴급 사용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물량 부족 외에 다른 문제점도 조금씩 수면 위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 초반 백신 물량을 어느 정도 확보한 나라들도 의료 인력 부족과 시스템 혼선 등으로 접종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인도 같은 나라는 자국이 승인한 제약사에 백신 수출 금지 조처를 내리는 등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 

인도도 자국 백신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화이자나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주요 제약사들의 백신 위탁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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