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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난입에도 '바이든' 당선 공식 인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1-01-0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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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슈미디어연구소=더이슈취재팀] 미 의회 상하원이 (한국시간) 7일 오전 지난해 실시된 제46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공식 인증했다. 

의회는 당초 전날 인증을 마치려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연방 의사당에 난입하는 등 사상 초유의 사태로 회의를 한 때 중단된 뒤 밤 늦게 다시 재개했다.

의회는 하원과 상원이 각각 미국 내 50개 주별 인증 절차를 완료한 직후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을 넘는 306명을 확보한 후 제46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공식 확정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상원의장 자격으로 진행하고 버몬트 주의 선거 결과 인증이 마무리 된 직후 조 바이든의 합법적인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선언했다.

이로써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실시된 지난해 11월 3일 이후 64일 만에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공식 확정됐다.

당초 지난 (한국시간) 6일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인증하려 했지만, 이날 우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해 상·하원 합동회의가 중단되는 미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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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수도 워싱턴 DC 곳곳에서 성조기와 트럼프의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산발적인 시위를 벌이다가 상·하원 합동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의사장에 난입해 회의장을 점거했다.

상원의장 자격으로 회의를 진행하던 펜스 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급히 대피하며 회의는 중단됐고, 워싱턴은 이날 오후 6시부터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7일 펜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의 공식  대통령 인증을 마친 뒤 "폭력은 결코 승리하지 못한다"며 "자유가 승리한다"고 덧붙이며 전날 의사장 난입 사건에 대해 맹비난했다. 

바이든 당선인도 델라웨이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연 바이든은 민주주의 전례 없는 공격을 당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격했다.

이어 조 바이든 당선은 의사당에서 벌어진 혼돈의 장면은 미국의 모습이 아니고, 미국을 대표하지 않는 소수 극단주의자들의 무법행위라고 단정지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 같은 행위는 국민에게 부여 받은 임무를 수행하는 성스러운 미국 의회에 대한 공격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즉시 TV 연설을 통해 지지자들의 폭력적 난동을 멈추게 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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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시위가 격화하자 자신의 트위터에 시위대 해산을 촉구하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 5일, 트위터를 통해 펜스 부통령에게 “부통령에게는 엉터리 선거인단을 거부할 권한이 있다”면서 대선 결과 인증을 거부하라고 촉구를 한 바 있다.

펜스 부통령이 상원의장 자격으로 이번 상·하원 합동회의를 주재하기 떼문에 그 권한이 있다는 주장을 트위터를 통해 건낸 것이다. 

이날 펜스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한 것으로 CNN이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상ㆍ하원 합동회의를 주재하는 게 의전상 역할일 뿐,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뒤집을 권한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CNN은 함께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의 측근도 “헌법을 따르겠다”며 부통령의 입장을 전한 바 있다.  

theissu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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