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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민준 작업치료사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21-01-08 09:00

"고령화 사회 살아가고 있는 지금 재활 분야가 주목 받아"
김민준 작업치료사./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새해가 밝았다.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경제로 인해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대학 졸업시즌을 앞두고 있다. 청년들의 일자리가 부족한 가운데 나름의 기술을 갖고 취업에 성공한 이들도 많다. 경북보건대 출신의 김민준 작업치료사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경북보건대학교를 2018년 졸업하고 아주대학교 요양병원에서 4년째 근무 하고 있는 김민준(13학번) 작업치료사입니다. 

손상이나 질병, 질환, 장해로 인한 장애, 사회 활동의 제한, 사회 참여의 위축 때문에 일상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성인, 노인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황 속에서 육체적, 인지적 문제를 다루며, 직장과 지역 사회 등의 환경과 역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업치료사로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 경북보건대학교 작업치료과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고령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지금, 재활이라는 분야가 각광받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평생교수제를 통해 일대일로 교수님께서 입학부터 취업까지 관리해주시는 것과 타 대학 작업치료과보다 많은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학생들이 많은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지원하게 됐습니다. 

물리치료와는 다르게 신체적 치료뿐만 아니라 인지 및 연하치료도 진행을 한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으며, 무엇보다 '작업'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고, 일상생활로 복귀를 시킬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대학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국가고시를 준비하던 때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공부하며 땀 흘려온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기 때문에 '국가고시 합격'이라는 결과를 위해 밤낮으로 같이 공부하던 그때가 대학생활 중에서 가장 힘들었지만, 가장 즐거웠던 순간이었습니다. 

▲ 대학생활에서 아쉬움이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직접 환자분들에게 대입해 대상자를 이해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완화시켜주고 치료사가 무슨 일을 하게 되는지 정확하게 보고 배울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실습입니다. 그때 좀 더 다양한 케이스를 보고, 배웠더라면 더 나은 치료사로서 환자분들을 치료할 수 있었을 텐데 실습 나가서 좀 더 열심히 보고 배우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움이 남습니다. 

▲취업을 위해 재학 중에 준비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재학기간중에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꼭 취득하시길 추천합니다. 병원에서 근무하다 보면 치료만 하는 것은 아니고 문서작성도 하게 되고, PPT 발표도 하게 되다 보니 컴퓨터 활용 능력 및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정도는 취득하는 게 좋습니다. 

또 한국인 환자분외에도 중국, 일본, 미국 등 동서양 가릴 것 없이 입원하여 치료를 받으러 오시기에 정말 간단한 회화 정도는 가능한 수준까지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자격증이나 경력사항과 같은 것들이 더 있나요?

-컴퓨터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나중에 문서작업 및 과제발표를 진행할 때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경력사항으로는 크게 성인 파트, 아동 파트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졸업 후 아동 및 센터에서 근무하실 거면 실습도 그쪽으로 맞춰서 실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어떤 근무지에서 근무하고 싶은지 잘 고민하시고 실습지를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치료사가 되기 위해선 몇 년 동안 공부하고 시험을 합격해야만 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많이 힘들고 어려운 일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분명 포기하고 쉬고 싶을 때도 있을 겁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노력은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디 포기하지 마시고 모두 합격하길 바랍니다. 

chk1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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