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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리콜운동 대표 전두승 목사. '사랑, 아픔을 수반한 아름다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1-08 09:37

킹덤빌더즈, L.A 글로리 교회 담임 전두승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사랑, 아픔을 수반한 아름다움"

   2008년 7월 9일 기도 중, 달고나(설탕을 녹여 소다를 넣고 부풀린) 무늬를 찍어 핀으로 그것을 찍어내는 것이 보였다.
   
   아파도 찔러야 모양이 나온다. 그런데 핀에다가 물이나 침을 묻혀 찍어야 깨어지지 않는다. 

때로 눈물나고 아픈 것이 나의 모양(성품, 아름다움, 그릇)을 만든다.  

   별과 같이 단순한 모양은 쉽고 빠르다. 그러나 섬세하고 아름다운 모양은 아픔이 길고 어렵다.

만약 천사와 같은 모습을 만든다고 가정해 보자. 쉽지 않은 일이며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얼마나 어렵고 아픔이 길까?
   
   하나님께서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나를 아름답게 빚고 계시기에 내가 때로, 혹은 길게 아프다.
   
   주님은 우리를 위하여 물과 피를 다 쏟으셨다.  

   “그 중 한 군병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요 19:34).  

   바울사도는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고”(히 12:4)라고 하였다. 
   
   우리가 주님이 우리를 빚으실 때, 때로 아프다고 불평과 고통을 호소하지만,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하지 않았다.
   
   주님은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셨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의 죽으심이라”(빌 2:8).
   
   잔느 귀용은 “하나님을 기다리다가 하나님이 죽는 데로 이끄시면 그냥 죽으라”하였다. 

그리고 그녀는 그렇게 감옥에서, 그리고 노년에도 철저히 하나님을 기다리다가 죽었다.
   
   우리의 순종이 아직 죽기까지에는 이르지 않았음에도 때때로 우리는 너무나도 작은 아픔에 신음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 13:1).
   
   우리가 아픔 중에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가? 그 아픔이 세상을 미워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기 위한 수술이라고 생각치는 못하는가?
   
   우리 안에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 아직 있으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을 미워하고 죄를 미워할 때, 하나님의 사랑이 그 속에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나니”(요일 2:15).  
   
   그러므로 그 사랑을 우리 안에 빚으시려고 하나님께서 때로 우리가 아픔이라고 느끼는 그것을 겪도록 하신다. 

우리를 하나님이 쓰시는 그릇, 정금같이 나오게 하시려고 달고나처럼 침을 묻혀 찔러 모양을 만드시는 것이다.
   
   우리가 그 아픔을 감사로 견디고 그것을 영광의 상처로 받아 들일 수 있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그 아름다움이 전달된다.  

   그것은 곧 우리의 아픔 속에 새겨진 하나님의 사랑이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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