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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N Ministry Coordinator 정서영 선교사 '예수님이 물으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1-08 09:41

드림플러스 한인교회 목회자 정서영 선교사.(사진제공=드림플러스)


John 21
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I'm going out to fish," Simon Peter told them, and they said, "We'll go with you." So they went out and got into the boat, but that night they caught nothing.
4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Early in the morning, Jesus stood on the shore, but the disciples did not realize that it was Jesus.
5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He called out to them, "Friends, haven't you any fish?" "No," they answered.
6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He said, "Throw your net on the right side of the boat and you will find some." When they did, they were unable to haul the net in because of the large number of fish.
9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When they landed, they saw a fire of burning coals there with fish on it, and some bread.
1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Jesus came, took the bread and gave it to them, and did the same with the fish.
14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This was now the third time Jesus appeared to his disciples after he was raised from the dead.
15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When they had finished eating, Jesus said to Simon Peter, "Simon son of John, do you truly love me more than these?" "Yes, Lord," he said, "you know that I love you." Jesus said, "Feed my lambs."

they saw a fire of burning coals there with fish on it, and some bread.(9)
갑자기 바베큐 파티이다. 그것도 아침부터. 예수님의 죽음 이후 일상으로 돌아왔던 제자들은 문득 다시 예수님과 함께 했었던 순간들을 떠올린다. 처음 예수님이 오셔서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고 말씀하셨던 순간, 물 위를 걸으셨던 순간, 오병이어로 수 많은 이들을 먹이셨던 순간... 그리고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함께 했던 최후의 만찬까지... 그리곤 일상으로 돌아왔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다시 분명하고 선명하게 나타나 함께 시간을 보내신다. 예수를 따랐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해 수 많은 이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해야 하고 버림받은 자 같은 모습으로 다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순간에 찾아온 상실감은 어마어마 했을 것이다. 그 뿐이겠는가... 그러나 이제 예수님이 다시 앞에 나타나심으로 잃어버렸다 생각했었던 많은 것들이 일순간에 회복되고 보상받는 느낌이었을 것이다. 

힘겨웠던 일상, 전에도 해봤고 평생을 업으로 삼았던 그 일임에도 무언가 내 일이 아닌 남의 일을 하고 있는 듯 느끼며 이 길이 맞는가? 이렇게 사는게 맞는가? 고민할 틈도 없이 버거운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돌아오던 그 이른 아침에... 육지에서 생선과 떡을 구우며 제자들이 일터에서 돌아오는 그 곳에서 기다리시고 계신 예수님을 보는 그 순간의 제자들의 감정은 어땠을까? 그 복받치는 순간의 감정을 베드로는 바다에 뛰어 들어 온 몸으로 표현하고 드러낸다. 일상에서 잃어버렸던 소중한 그 순간이 더이상 추억이 아니라 실제이며 현재이고 그리고 이제 미래가 될 그 순간을 맞이하는 제자들에게 그 벅찬 기쁨은 어떤 희망찬 아침의 그것보다도 더 찬란한 것이었겠다. 

오늘 말씀을 통해 너무나 사랑하는 예수님이 물으신다. 내게 물으신다. 

너 나 보고 싶었지? 나 많이 사랑하지?

네 예수님 그럼요. 맞아요. 제가 예수님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아시잖아요?

그래. 그럼 이제부터는 내 양을 잘 먹이고 잘 돌봐주라. 알았지? 나 그 말하러 왔어. 그거 잊지 말라고. 이제 이 영원히 목마르지도 주리지도 않는 내가 주는 이 아침 먹고 힘내서 화이팅!!! 이라고 말해주시는 것 같은 아침이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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