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30일 화요일
뉴스홈 국제
'대통령이 선동한 내란'...美 전직 대통령들 '발끈'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1-01-08 21:13

오바마, “치욕과 수치의 순간으로 기억될 것”
부시, 후진국 광경 “소름 끼치고 가슴 아프다”
클린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
[더이슈미디어연구소DB]

[더이슈미디어연구소=더이슈취재팀] 기자) 지난 6일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을 공식 인정하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새벽이 돼서야 공식 인증을 받고 “이건 시위가 아니라 내란(insurrection)”이라고 강하게 이를 비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국민의 대표자(상·하원 의원)들과 경찰, 그리고 우리 공화국의 심장부에서 근무하는 공직자들을 향한 공격”이 발생했다며 연신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했다.

이어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즉시 미국 전역에 방송하는 TV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시위대의 행동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와 같은 당 의원인 공화당의 '밋 롬니 상원의원'은 시위대 해산 이후 속개된 회의에서, “대통령이 선동한 내란”이라고 이번 사태를 규정했다.  
 
[더이슈미디어연구소DB]

당초에도 트럼프와 사이가 좋지 않은 같은 당 의원으로 알려진 밋 롬니 의원이 ‘대통령이 선동한 내란’이라고 주장한 근거는 트럼프 대통령이 SNS 등을 통해 시위대를 부추겼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 등을 통해 “1월 6일 워싱턴 D.C.에서 만나자”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던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6일 자신이 집회 현장에 직접 나와 연설하겠다고도 밝히면서 대선 결과에 절대 승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이런 사태를 생중계 상황으로 지켜보던 미국 내 전직 대통령과 정치 지도자들은 이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전직 대통령이 잇따라 의사당 점거 사태를 규탄했다. 
 
[더이슈미디어연구소DB]

이날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일은 “치욕과 수치의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현직 대통령이 선동한 폭력이 의사당에서 벌어졌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더이슈미디어연구소DB]

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후진국에서나 벌어질 법한 일이 미국에서 일어났다면서 “소름 끼치고 가슴 아픈 광경”이라고 말했다. 

 
[더이슈미디어연구소DB]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늘의 폭력 사태는 거부돼야 한다”면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트럼프에 대한 비판과 함께 덧붙였다.

■본 기사는 '더이슈미디어연구소' 취재팀이 사회 각 분야의 잘못된 제도나 문화 등을 비판해 우리 사회가 공공성을 회복하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작성한 기사다. 

theissumedia@gmail.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