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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삼학도에 자연친화형 산책로 조성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1-01-09 13:54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공모사업선정 5억원 투입...길이1km 사계절 꽃피는 길
목포시는 삼학도에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했다./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남 목포시의 대표명소 중 한 곳인 삼학도가 시민의 휴식처로 거듭나고 있다.
 
9일 목포시는 2020년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중삼학도에 ‘삼학도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삼학도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어린이바다과학관 등 문화관광시설이 자리잡고 있어 소풍나온 어린이를 비롯해 가족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다채로운 꽃을 식재해 삼학도 나들이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온 시는 만족감을 더욱 높이기 위해 주요 시설과 연계된 중삼학도를 무장애 꽃길로 조성해 봄꽃을 시작으로 계절별로 꽃이 만발하는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데크시설 없이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하며 숲의 훼손을 최소화한 1.0㎞ 황토포장길로 조성해 전국적인 모범 사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장애길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시작으로 밀레니엄교를 통해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다.

한식정자 1동과 간이쉼터 2동, 휴게의자 15개소, 전동휠체어 충전소 등을 설치해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산책로에서는 수선화꽃, 산수국, 원추리, 가우라 등 7종 7만8천주의 초화류를 접하며 4500㎡ 부지에 조성된 꽃양귀와 안개꽃 동산, 사계절을 대표하는 왕벚나무, 산딸나무, 이팝나무, 단풍나무, 동백나무 등 다양한 나무 속에서 나들이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희망일자리사업 230명이 중삼학도 5.7㏊ 숲 가꾸기에 투입돼 탁 트인 경관과 생태적으로 건강한 숲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삼학도가 무장애길 조성사업을 통해 더욱 편안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갖춘 휴식처로 개선됐다.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면 시민과 함께 하는 꽃길 걷기 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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