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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경북도 시.군 저출생극복 우수시책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한 영천시의 최기문 시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경북 영천시는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도 출산․육아․청년․전입 분야의 시책과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와 수도권 인구집중 가속화, 출생 대비 사망자 수 증가에 따른 인구 자연감소 심화 등으로 도청신도시 예천군과 대구인근 경산시를 제외한 도내 전체 시․군 인구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영천시는 도내 가장 낮은 인구 감소율로 10만2000명 선을 유지해 민선7기 출범이후 3년 연속 경북도 저출생 극복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에 영천시는 새해에도 다양한 인구정책을 통해 인구증가세를 이어나갈 계획으로 4개 부문에 걸쳐 확대된 시책과 제도를 제시했다.
▲임신․출산
시에 주소를 둔 임산부 및 출산여성에게 연간 48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할 계획으로, 지원받는 임산부 및 출산여성은 본인 부담금 9만6000원(20%)만 부담하면 된다.
또한 임산부와 출산여성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신청하면 본인부담금의 90%(70만원 이내)까지 지원되며,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까지 서비스를 신청하면 되고, 올 상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11월부터 임산부와 출산여성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아기사랑택시는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 후 택시를 이용해 병원에 갈 경우 보건소에서 배부한 탑승권과 1000원을 지불하면 나머지 요금은 시에서 지불하며, 출산 후 6개월까지 월 4회 이용할 수 있다.
▲육아․보육
농촌지역 보육공백 해소와 공공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화북면 자천리에 북동권역(화남․북, 자양)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기 위해 상반기 중 건축물공사 등을 마무리 하고 하반기에 개원할 예정이다.
또한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문외동 LH센트럴타운아파트 내에 다함께 돌봄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으로 상반기 중 위탁운영체를 선정해 개소할 예정이다.
▲청년
지역 청년들의 타 지역 인구유출 가능성을 줄이고, 안전하고 건강한 군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내달부터 시에 주소를 가지고 군복무 중인 군 장병에게 상해보험 가입비를 지원할 계획으로, 보험료는 시가 일괄 납부하므로 별도 가입절차 없이 입영과 동시에 자동으로 가입되고 전역하면 해제된다.
▲전입시민
실제 거주하지만 아직 주소를 옮기지 않은 기숙사 학생 및 육군3사관생도들의 전입유도 및 생활지원을 위해 관내 중.고등학교, 대학교 등에 재학 중인 학생이 기숙사 및 주택으로 전입할 경우 1학기당 20만원의 기숙사비(주택임차료)를 해당학교 졸업학기까지 지원한다.
또한 육군3사관학교 생도 등 직업군인 및 군무원에게는 전입 후 1년 이상 주소 유지 시 전입지원금과는 별도로 30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특히 전입을 유도한 시민에게는 3명 이상 전입 유도 시 전입자 1명당 5만원의 유공 지원금이 지원된다.
아울러 관외 전입 시민에게는 전입일로부터 1년 이내 종합스포츠센터 수영장, 체력단련실, 에어로빅실 중 1개 운동시설을 3개월간 연속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지원되며, 전입일로부터 2개월까지는 이사 후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반입수수료가 면제되며, 면제 대상은 5톤 미만의 가구와 가전제품 등 생활폐기물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인구가 늘어야 영천의 미래가 있고, 인구는 곧 영천발전의 희망"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인구 유입을 위해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을 추진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영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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