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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도내 첫 '양음압 기술' 적용 선별진료소 운영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21-01-11 07:58

코로나19 검사하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경북 칠곡군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양음압 기술'을 적용해 방호복을 입지 않고도 검사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신축하고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설치하는 등 진료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그동안 텐트형으로 운영되던 선별진료소는 검사 절차가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것은 물론 기상 상황에 취약하고 의료진과 피검사자와 접촉으로 감염 위험이 존재했다. 

칠곡군은 국도비 포함 2억5000만원을 들여 보건소 옆 공간에 역학조사실과 검체실을 각각 3개소를 갖춘 선별 진료소와 호흡기 진료소를 마련했다.

지난 5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새 선별진료소는 최신 양음압시설과 산소발생기는 물론 환기와 냉난방 시설까지 갖춰 기상 변화와 감염 위험 없이 검사가 가능하다.

의료진은 방호복과 마스크, 고글 같은 체력적 부담이 큰 방역장비를 갖출 필요성이 없어져 업무 피로도가 낮아지고 방문 주민은 쾌적한 환경에서 고품격 의료서비스로 보호받게 됐다.

또 기존의 텐트형에서 30분에서 1시간까지 소요되던 검사시간이 10분 이내로 단축돼 하루 300건 이상의 검사가 가능해 졌다.

선별진료소 내 방호복 미착용으로 월 3000만원 상당의 방호물품 구입비와 500kg의 의료폐기물이 감소하는 등 예산절감과 환경보호에도 크게 한 몫 할 전망이다.

백선기 군수는 "앞으로도 동원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지역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chk1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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