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목포의 눈물'비./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남 목포시 대표 관광지인 유달산.
노적봉을 뒤로하고 1등바위로 향하다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흥겨운 노랫소리가 흘러나온다.
바로 가수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비'가 있는 곳이다.
목포시가 불후의 명곡인 목포의 눈물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로 많은 관광객들이 반드시 거쳐가는 곳 중 한곳이다.
특히 목포의 눈물비에는 두 개의 가사가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데 하나는 당시 가사 공모에 응모해 당선됐던 가사이고 하나는 일본의 검열을 받은 뒤 음반 취입당시부터 지금까지 불리우고 있는 가사이다.
응모 가사와 취입당시의 가사를 비교해 보면 당시의 시대상을 알수 있는 산교육의 장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목포를 비롯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요인 ‘목포의 눈물’이 최근들어 전국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목포시에 따르면 가수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이 대서사시와 같이 웅장하게 리메이크돼 지난 9일 KBS2의 인기 프로그램인 ‘불후의 명곡’에서 방송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또 방송 배경화면으로 목포 명소가 소개되고, 패널 대화 중 낙지 등 목포 맛이 맛깔스럽게 표현ㆍ홍보돼 ‘예향 목포’, ‘맛의 도시 목포’의 명성을 다시 한번 전국에 알려졌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5분에 방영되는 프로그램으로 11%이상의 높은 시청률과 아이돌부터 실력파 보컬리스트까지 출연해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 이번 방송은 목포를 홍보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예능프로그램,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미디어가 목포를 다루고 있다. 앞으로도 목포가 계속 소개될 수 있도록 미디어마케팅에 힘쏟겠다”고 밝혔다.
jugo33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