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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트럼프 탄핵안 가결...역사상 두 번 탄핵된 대통령 '불명예'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1-01-14 10: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폭력과 위법, 그리고 반달리즘(공공 기물 파손 행위)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임기를 얼마 남겨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사상 처음으로 두 번 탄핵 된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13일(현지시간) 미 언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본회의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지난 2019년 말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이어 재임중 하원에서 처음으로 두 번 탄핵된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이날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내란 선동 혐의의 탄핵소추안을 찬성 232표, 반대 197표로 가결했다. 민주당 222명 전원이 찬성한 가운데 공화당에서도 10명의 찬성표가 나왔다. 

지난 2019년 12월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첫 번째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 바 있으며 당시 혐의는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혐의였다. 그러나 이 탄핵안은 상원에서 부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이 발표한 성명에서 “더 많은 시위에 대한 보고에 비춰볼 때 나는 어떠한 폭력·위법·반달리즘이 없어야 한다고 촉구한다”며 “그것은 나와 미국이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모든 미국인에게 긴장을 완화하고, 화를 가라앉히는 것을 도울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법률상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이 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할 경우 부통령과 내각 과반 찬성으로 대통령을 직무에서 배제한 뒤 부통령이 대행하도록 허용한다. '

하지만 펜스 부통령은 “국익에 최선이거나 헌법에 부합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25조 발동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여부는 이제 상원의 결정에 달렸다. 하원은 탄핵소추안을 상원에 이관하는 한편 상원의 심리를 담당할 탄핵소추위원을 지정해야 한다.


news0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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