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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교회 이상갑 목사, '본질로 회귀하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1-16 23:20

청년사역연구소 이상갑 대표.(사진제공=청년사역연구소)

본질로 회귀하라. 

우리는 그동안 학교 모범생 스타일을 신앙이 훌륭하다고 말하곤 하였다. 그저 어른들이 하는 말을 잘 따르고 고분고분하고 다독과 암송을 통해서 성적이 좋으면 신앙이 좋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이것도 다른  각도에서  보아야  할  문제이다.

신앙과 삶은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문제 속에서 삶으로 표현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본질적인 성경공부는 적용과 실천을 강화해야 한다. 

다음으로 권하고자 하는 것은 깊이 있는 기도모임을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시간들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기도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통로이다. 단순하게 찾고 구하고 두드리는 것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듣고 순종하는 경청의 기도를 훈련할 필요성이 있다. 시간의 양의 문제가 아니라 질의 문제를 말한다. 기도를 주문 외우듯 하지 말라는 것이다.

 중언부언 하는 기도라는 것은 일종의 주문하듯 하는 기도이다. 예수님은 기도할 때에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서 기도하지 말 것과 중어부언하지 말 것을 요청하신다. 

그런데 많은 경우에 기도가 데모와 비슷하다. 구호성으로 외치다가 끝난다.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다듬어지고 조율 되어지는 과정이 없다. 

오늘 우리의 기도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성경 말씀에 기초해서 기도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기 위해 힘쓰고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내는 기도를 해야 한다. 

본질적인 사역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요약하면 말씀과 기도이다. 그런데 형식만으로는 별 반응이 없을 것이다. 형식은 내용을 담아내지 못하면 껍데기만 남게 된다. 

그렇다면 내용을 담아내기 위해서 고민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영성과 실력의 두 날개로 비상하라고 권하고 싶다. 영적인 부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동시에 영적인 기본기에다가 주께 하듯 일상을 살아가는 실력이 필요하다.

 실력이라 말하는 것은 세상적인 성공이나 스펙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하나님이 주신 은사에 충실해야한다는 것이다. 

너무나 많은 청년들이 헌신 휴유증을 앓고 있다. 교회 일에 열심히 섬기느라고 세상에서 뒤처지게 되었다는 패배의식이 의외로 많다. 그런데 이것에 이의제기를 하고 싶다. 

우리의 헌신이 교회 속에서만 있다면 균형을 잃은 것이다. 주일 하루만의 영성이 아닌 한 주간의 삶의 시제 속에서도 주께 예배하는 자로서 살아가는 일터 영성이 있다면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꿈꾸는 자 요셉의 영성이라고 생각 된다. 

사람들은 국무총리 요셉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국무총리라는 부, 명예, 권력을 부러워할지 모른다. 

그런데 성경에서 정말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청년의 시절 그의 철저한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보여 주신다. 그는 일상을 예배자로서 살았다. 

그는 국무총리로 있을 때나 노예나 죄수의 신분과 위치로 살았을 때나 한결같다. 다시 말하면 주께 하듯 살았다는 것이다.

“ 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도어 ... 3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5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임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창39:2-3. 5.

그는 노예로 있을 때에도 주와 함께 하며 주게 하듯 살았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먀 ... 23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창39:21,23.

그는 죄수로 있을 때에도 주께 하듯 하며 주와 동행하였다. 

주께 하듯 한다는 것이 하나님의 사람들이 회복해야할 삶의 본질인 것이다. 그것은 신앙과 삶이 분리되지 않고 연결 된다. 신앙과 삶이 어우러져 통합된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것은 최고는 아닐지라도 최선의 삶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최고라기보다는 최선의 삶이다. 주신 달란트를 최선을 다해 사용하면 동일한 인정과 칭찬이 있다. 성과를 따지시는 것이 아니라 성실함을 따지시는 것이다. 성공적인 삶을 다지시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인 삶을 계수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시대 과제는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다. 성경적인 삶을 일터와 일상에서 회복하는 것이다. “주님과 함께! 주게 하듯!”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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