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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연회 강동지방 아멘교회 신동수 목사, '하나님이 주시는 꿈'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1-16 23:25

서울남연회 강동지방 아멘교회 신동수 목사.(사진제공=아멘교회)

하나님이 주시는 꿈

꿈쟁이로 알려진 요셉의 꿈은 자신이 아니고 하나님에게서 왔습니다. 어려서부터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는 큰 꿈을 가졌다는 해석은 성경에 없는 달콤한 번영신학의 결과론적 해석입니다. 사실 요셉이 총리대신이 되는 과정은 지난했고 총리대신이 되어서도 힘들고 고독했고 죽을 때에도 형들의 오해로 괴로웠습니다.

 요셉의 꿈은 현실문제의 타개를 위한 하나님의 응답으로 주어집니다. “야곱의 약전이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칠 세의 소년으로서 그 형제와 함께 양을 칠 때에 그 아비의 첩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로 함께 하였더니 그가 그들의 과실을 아비에게 고하더라. [창37:2] 이 일은 형들의 과실을 아버지에게 고자질한 부정적 이미지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요셉은 어렸지만 형들의 과실을 분별할 자신의 기준이 분명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아버지에게 고하는 행동적 성품을 보입니다.

 아버지가 흘려들은 듯 해결의 의지가 없자 하나님으로부터 "네가 해결자가 되라"는 꿈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 꿈을 형들에게 스스럼없이 말합니다. “우리가 밭에서 곡식단을 묶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내가 묶은 단이 우뚝 일어서고 형들의 단이 나의 단을 둘러서서 절을 하였어요." 형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네가 우리의 왕이라도 될 성싶으냐? 정말로, 네가 우리를 다스릴 참이냐?" 요셉은 그의 꿈을 말하여 형들의 미움을 삽니다.

 그러나 그는 또 다른 꿈을 꾸고 형들에게 말합니다. “또 꿈을 꾸었어요. 이번에는 해와 달과 별 열한 개가 나에게 절을 했어요. 그가 아버지와 형들에게 이렇게 말할 때에 그의 아버지가 그를 꾸짖었다. "네가 꾼 그 꿈이 무엇이냐? 그래, 나하고 너의 어머니하고 너의 형들이 함께 너에게로 가서 땅에 엎드려서 너에게 절을 할 것이란 말이냐?”

 요셉은 어려서부터 정의가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생각이 현실이 되도록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합니다.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에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단순하지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길입니다.

 요셉은 매순간 이렇게 살아서 타국 이집트의 총리대신이 되어 혹독한 가뭄에 가족을 살리고 세상을 구하며 주님이 오시는 길을 예비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꿈은 이 코로나 시대에도 세상과 교회의 위기를 해결하는 선물입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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