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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 신약학 김충연 교수, '반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1-18 22:49

감리교신학대학교 신약학 김충연 교수./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요8:13.19.55; 요일4:14-16
제목: 반대

우리는 앞으로 요8:12-59에 대한 내용을 추가적으로 묵상할 것이며, 이 구절에 나오는 몇 가지 반대들에 대하여 살펴볼 것입니다. 예수와 예루살렘의 영적 지도자 사이에 등장하는 대화는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를 거절하는 배경이 됩니다(비교. 요7:30; 8:59). 

1. 알다(Wissen)와 인식하다(Erkennen)? 그리스어에는 알다(Wissen)와 인식하다(Erkennen)에 해당하는 다양한 개념들이 있습니다. 예수는 그의 적대자들과의 대화 속에서 성경 내용에 대한 많은 전문지식(Fachwissen)을 갖는 것이 매우 좋은 것임을 분명하게 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식으로의 앎(Wissen)이 자동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인간으로 보내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복음을 인격적으로 아는 것(Erkennen)으로 이끄는 것은 아닙니다.

인식하는 것(Erkennen)과 받아들이는 것은 하나님과 우리 인간들을 살아있는 관계로 이끌어 줍니다. 이것은 마음과 혼으로 대변되는 우리 인격의 한 가운데서 일어나는 사랑의 관계에 대한 문제입니다. 요한서신의 저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어떻게 작용하는 지를 묘사합니다. 우리는 그의 사랑을 통하여 예수님과 하나가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처음부터 계신 분으로서 그리고 지금도 살아계신 분임을 인식(erkennen)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용기를 얻고, 그의 말씀을 지키도록 도움을 받습니다. 우리 안에서 우리 믿음의 형제자매들에 대한 사랑이 자랍니다(요일2:3-5.13; 3:14-18; 4:7-9). 

어떻게 우리는 이러한 인식(Erkennen)에 단계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이것을 위해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고후4:6; 갈1:15.16a). 

주님은 이러한 계시를 그에게 요청하는 사람에게 허락하십니다. 베드로는 고백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6b.17b). 
이 어찌 커다란 기쁨이 아니겠습니까?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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