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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호국의 영웅 故 전원식 일병 귀환행사 개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21-01-20 17:59

청도의 호국영웅 70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20일 경북 청도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호국의 영웅 고 전원식 일병 귀환행사에서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종군기장을 수여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경북 청도군은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호국의 영웅 고(故) 전원식 일병의 귀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쳤지만 미처 수습되지 못한 전사자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승율 청도군수, 김수태 청도군의회 의장, 김동수 50사단장 등 기관·단체장과 6.25참전유공자회 등 7개 보훈단체,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속에 엄숙하게 진행됐다.

귀환식은 허욱구 유해발굴감식단장의 고 전원식 일병 전사자 신원확인통지서 전달, 참전과정 및 유해발굴 경과에 대한 설명에 이어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의 호국영웅을 최고 예우로 맞이하는 명예선양의 의미를 담은 '호국영웅 귀환패', 전사자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 전달, 헌화순으로 진행됐다.

70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고 전원식 일병은 지난 1925년 12월4일 경북 청도군 대성면에서 6남1녀 중 셋째로 태어났으며, 24살이 되던 해인 1949년에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2년 후 1951년 아내와 두 살배기 딸을 남겨두고 국가를 위해 참전했다.

고인은 국국 제8사단 10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1951년 2월 가평지역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가평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제보에 의해 2015년 10월19일 경기도 가평군 북면 목동리 일대에서 발굴됐고, 신원확인은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가 확보돼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인의 딸 전정숙(73)씨는 "너무 어릴 때 돌아가셔서 평생 아버지라는 이름을 불러 본적이 없다. 너무나 그리웠던 아버지가 돌아오셨다는 사실에 눈물만 하염없이 흐르고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호국영웅 고 전원식 일병의 유해는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자랑스러운 우리 고장의 호국영웅 고 전원식 일병께서 가족의 품으로 귀환하게 돼 가슴이 뭉클하다"며 "아직까지 유해를 찾지 못한 호국영웅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sc25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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