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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 文 대통령에 친서...G7 초청 재 확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1-01-23 11:18

존슨 총리, 서울 P4G 정상회의 초청 영국 참석 확약
지난해 11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는 모습이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청와대는 22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한국의 G7 정상회의 초청을 거듭 약속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강 대변인은 "존슨 영국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의 공식 초청을 재확인하고,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에 영국의 참석을 확약하는 내용의 친서를 문 대통령 앞으로 보내왔다"며 "문 대통령도 답신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존슨 총리는 서한에서 “지난 통화에서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의지를 확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는 6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대통령을 모시게 된 것 역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존슨 총리는 "올해는 전 세계가 코로나 퇴치와 또 다른 팬데믹 예방, 자유무역 옹호, 탄소중립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제 26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등의 목표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존슨 총리는 “이러한 논의들에 대한민국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 존슨 총리는 “이번 기회를 빌려 서울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 초청에 감사드리며 참여를 확약드린다”며 “이 회의는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로 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해 한국판 뉴딜을 발표했다"며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G7 정상회의가 중요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는 요지의 답장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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